부산시보

월 2만원 이상 교통비 절약

내년 개통 양산선도 적용 예정

향후 거제·창원·울산까지 확대

△부산-김해 경전철  사진제공 : 국제신문

부산시는 지난 9월 19일부터 부산·김해·양산 대중교통 광역 환승 요금 무료화를 시행했다. 부산‧김해‧양산의 버스·도시철도·경전철을 이용하는 주민은 추가 요금(일반기준 500원) 없이 2번 환승해 3개 교통수단을 무료로 갈아탈 수 있다. 무료 환승은 교통카드를 이용하면 가능하다.

광역 환승 요금 무료 이전에는 광역 환승 때 1회 500원, 2회 200원의 추가 요금과 차액을 내야 했다. 부산에서 시내버스를 탄 뒤, 경전철-김해 시내버스를 차례로 이용할 경우, 경전철을 탈 때 환승요금 500원+차액 50원, 김해 시내버스 환승요금 200원+차액 50원을 냈으나 환승요금 500원, 200원을 내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부산시는 통학·통근 등으로 매일 광역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은 월 2만원 이상 교통비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부산시는 2026년 개통 예정인 양산선(노포∼양산 중앙) 도시철도와 부산 시내버스‧도시철도 간 환승도 광역 무료 환승을 적용할 예정이다. 도시철도뿐만 아니라 거제‧창원(진해 용원)‧울산까지 광역 환승 지역도 추가 확대할 계획이다.

부산과 김해, 양산을 오가는 대중교통은 경전철을 비롯해, 38개 노선에 290여 대의 버스가 운행 중이다. 부산시는 2023년 10월 특·광역시 중 최초로 어린이 대중교통 요금 무료화를 선도했고 이후 인근지역(김해·양산 등)까지 확대했다.

문의 : 부산시 대중교통과(051-888-39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