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세계적인 미술관 프랑스 퐁피두센터 부산 분관 설치가 첫 발걸음을 뗐다. 부산광역시의회가 지난 7월 24일 '세계적 미술관 분관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 동의안'을 원안 가결했다.

동의안은 부산시가 △미술관 분관 건립 및 운영 △전시 및 교육 프로그램 기획 △작품 대여 등에 대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미술관은 △전시 및 교육프로그램 기획과 작품 지원 △브랜드 사용권 및 운영 자문 역할을 하는 내용을 담았다.

△부산시의회가 세계적 미술관 '퐁피두센터' 부산 분관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 동의안을 원안 가결했다. 분관 유치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큰 사진은 프랑스 파리의 퐁피두센터 본관 전경). 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조르주 퐁피두 국립 예술문화센터(퐁피두센터)'는 프랑스 파리의 복합 문화시설로 오르세 미술관, 루브르 박물관과 더불어 파리를 상징하는 미술관이다. 현대미술 분야에선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동의안에 따라 부산시는 세계적인 미술관 프랑스 퐁피두센터와 분관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퐁피두센터 부산 분관이 문을 열면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에 걸맞는 세계적인 문화시설이 들어서는 것으로, 경제적인 효과도 막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부산 분관 예정지인 남구 이기대 문화예술공원 개념도.

제323회 임시회 … 39개 안건 처리

부산시의회는 지난 7월 10∼24일 후반기 의회 첫 일정인 제323회 임시회를 열었다. 부산시의회는 15일간 진행된 이번 임시회에서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의 2024년 하반기 업무보고를 받고 주요 사업의 예산 집행 상황을 점검했다.

각 상임위원회는 조례안 30건, 동의안 5건, 의견청취안 3건, 결의안 1건 등 안건 39건을 심사했다. 이중 '부산시 인권센터 운영 민간 위탁 동의안' 등 29건은 원안 가결했다. 3건은 의견 채택했으며, '부산시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안' 등 6건은 수정 가결했다. '부산광역시 장노년 일자리 지원센터 관리·운영 민간 위탁(재계약) 동의안'은 민간 위탁 동의를 위해 더욱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심사 보류했다.

지난 7월 10일 열린 제1차 본회의에서는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의 2025년도 본예산을 종합심사할 '3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3기 예산결산특위 위원장에는 임말숙 의원, 부위원장에 박철중 의원 등 11명을 선임했다.

지난 7월 11일 열린 제2차 본회의와 12일 제3차 본회의에서는 시의원 4명이 시정질문을 통해 시정과 교육행정 현안에 대해 질의했다.

7월 13∼23일에는 상임위원회별로 부산시 소관 부서와 출자·출연기관, 교육청의 업무보고를 받고 예산 집행 상황을 점검했다. 회기 마지막 날인 7월 24일 열린 제4차 본회의에서는 상임위원회에서 심사한 안건을 최종 의결하고, 5분 자유발언을 끝으로 임시회를 폐회했다. 다음 회기인 제324회 임시회는 오는 8월 27일부터 9월 9일까지 14일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