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직장인 대다수는 일하면서 휴가를 즐기는 워케이션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해 11월 직장인 1천112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90%가 워케이션 참여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선호 이유는 ‘업무 능률 향상’(47.4%), ‘휴식’(47.3%), ‘관광’(3.4%) 등의 순이었다. 근무 공간과 시간, 일과 휴식을 유연하게 조정해 업무 능률과 삶의 질이 함께 높아질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워케이션을 선호하지 않는 이유로는 ‘비대면 업무 처리 어려움’, ‘협업 직원과 소통 문제’, ‘여가비를 비롯한 각종 비용 부담’ 등의 이유를 들었다.

전체 응답자 중 워케이션을 경험했다는 비율은 19.9%에 머물렀다. 워케이션을 경험했다고 한 응답자 가운데 재택근무에 따른 개인 선택(62.0%)을 통해 워케이션을 경험했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회사 제공(24.0%), 지방자치단체 프로그램 참여 지원(8.1%) 등의 순이었다.

워케이션 업무 만족도는 ‘매우 만족’(39.8%), ‘만족’(39.4%), ‘보통’(13.1%), ‘불만족’(6.3%), ‘매우 불만족’(1.4%)으로 나타나 10명 중 약 8명이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