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도약’…유럽과 도시 외교·협력 강화
부산시장 유럽 2개국 3개 도시 순방
이탈리아 ‘제노바시’와 우호협력도시 체결
자매도시 바르셀로나와 교류 강화 공동선언
스페인 ‘마드리드’와 경제·투자·관광 협력
- 내용
부산이 ‘글로벌 허브도시’에 걸맞은 도시 외교를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도시 외교로 부산을 전 세계에 알리고, 경제·문화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부산시장은 지난 5월 19일부터 24일까지 5박7일 일정으로 이탈리아 제노바, 스페인 바르셀로나·마드리드 등 유럽 2개국 3개 도시를 찾아 도시 외교에 전력했다. 제노바시와의 우호협력도시 체결을 시작으로, 자매도시 바르셀로나와는 교류 협력 강화 확대, 마드리드와는 경제·투자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부산시가 ‘글로벌 허브도시’에 걸맞은 도시 외교를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도시 외교를 통해 부산을 전 세계에 알리고, 경제·문화 영토를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부산시장은 이탈리아 제노바, 스페인 바르셀로나·마드리드 등 유럽 3개 도시를 찾아 도시 외교를 펼쳤다(사진은 지난 5월 23일 마드리드상공회의소에서 스페인 주요 기업 70곳을 초청한 가운데 열린 ‘2024 부산-마드리드 경제·투자 협력 포럼’ 모습).
부산시는 지난 5월 20일(현지 시각) 이탈리아 최대 항만도시이자 지중해의 해운허브 제노바시와 우호협력도시 협정을 체결했다. 이번 협정 체결은 부산시의 첫 번째 이탈리아 자매·우호 협력도시라는 데 의미가 있다.
제노바시는 연간 200만 명 이상의 크루즈 관광객이 찾고 있으며,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우승 경험이 있는 ‘제노아 CFC’, ‘UC 삼프도리아’ 두 개 클럽을 보유할 정도로 스포츠 도시로 유명하다. 협정 체결로 두 도시는 문화·관광·스포츠 도시라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향후 실질적인 교류·협력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부산은 제노바시와의 협정 체결로, 총 41개국 51개 도시와 자매·우호도시 협력 관계를 맺게 됐다.
△부산시장은 유럽 3개 도시 순방을 통해 해양도시, 물류 허브도시, 국제관광도시 부산을 알리고 투자유치 확대 방안을 마련했다(사진은 지난 5월 20일 이탈리아 제노바시와 우호협력도시 협정 체결 후 환담 모습).
부산시 순방단은 5월 21일(현지 시각)에는 ‘부산-바르셀로나 자매도시 관계 강화 공동선언’을 체결했다.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제2의 도시이자 상업·문화 중심지로 물류와 여객 기능을 갖춘 종합 항만도시로 성장 중이다. 연간 약 2천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세계적인 관광도시다. 부산과 바르셀로나는 1983년 10월 자매도시결연 체결 이후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왔다.
부산과 바르셀로나는 공동선언을 통해 보다 효율적이고 실질적인 협력사업을 강화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 단계 더 격상시켜 나가기로 했다. 양국 최대 항만도시이자 관광·마이스 산업이 발달한 점을 활용해 디지털 혁신, 예술·문화 콘텐츠 등 신성장 분야 신규 협력사업 발굴과 추진에 노력하고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부산시와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시의 관광·경제·투자 분야 교류·협력도 확대될 전망이다. 부산시장은 지난 5월 23일(현지 시각) 마드리드에 있는 세계관광기구(UN Tourism)와 ‘지속 가능한 관광 발전’을 위한 공동협력 의향서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부산시와 세계관광기구는 ▷지속 가능한 도시관광 분야 우수사례 발굴 ▷도시관광 중심 공동연구와 혁신 활동 추진 ▷국제 콘퍼런스·회의·교육 구상(이니셔티브)과 역량 강화 프로그램 추진 등에 나선다.
세계관광기구는 160여 개 회원국과 500여 개 제휴회원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폭넓은 협력망(네트워크)을 갖추고 있다. 유엔이 채택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관광 발전을 위한 다양하고 혁신적인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부산시 방문단은 마드리드상공회의소에서 스페인 주요 기업 70곳을 초청해 ‘2024 부산-마드리드 경제·투자 협력 포럼’도 개최했다. 포럼은 스페인 주요 기업인에게 부산 매력과 우수한 투자 환경, 글로벌 금융허브도시 조성계획을 소개하고, 경제·투자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 이어 부산시장은 마드리드시청에서 호세 루이스 마르티네즈-알메이다 마드리드 시장과 만나 교류·협력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부산시장은 “유럽 3개 도시 순방을 통해 해양도시, 물류 허브도시, 국제관광도시 부산을 알리고 투자유치 확대 방안을 마련했다”면서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을 위한 부산 주도 도시 외교 외연을 계속해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작성자
- 부산이라좋다
- 작성일자
- 2024-05-30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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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202410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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