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소방, 최신 중형급 다목적 소방헬기 취항
산불·건물 화재 진압, 산악구조, 긴급환자 신속 이송 … 안전성 검증
- 내용
■안전한 부산 부산지역 산불과 고층건물 화재를 진압하고 산악구조와 긴급환자의 신속한 이송에 큰 역할을 할 신형 다목적 소방헬기가 취항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산불과 고층 건물 화재 진압, 산악구조, 긴급환자 이송 등에 투입할 신형 다목적 헬기를 새로 도입했다(사진은 지난 2월 28일 열린 취항식).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지난 2월 28일 특수구조단 청사에서 신형 다목적 소방헬기 `AW139' 취항식을 가졌다.
총 23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새로 도입한 중형급 신형 다목적 소방헬기 AW139(Leonardo/이탈리아)는 조종사와 정비사, 구조요원 등 필수요원 4∼5명을 포함해 14명을 태울 수 있다. 항속 거리 741㎞ 최고 속도 시속 302㎞로 최대 3시간까지 비행할 수 있으며, 뛰어난 기동성과 빠른 정비 등 장점을 이용해 산악구조와 긴급환자 이송, 대형화재나 건물 화재 진화 등 다양한 임무에 투입 가능하다.
특히 1천800띂의 담수 용량을 실을 수 있어 산불 진화 등 각종 화재진압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최근 퇴역한 부산2호기 `BK117돴을 대신할 이 소방헬기는 지난 2018년 도입해 5년간 무사고 운항을 하고 있는 부산1호기와 동일 기종으로 안전성이 검증된 바 있다. 특히 헬리콥터 부양장치, 공중·지상 충돌 경보장치 등을 갖춰 해상비행과 계기비행이 가능하다. 또 야간 항법장치와 야간투시경, 서치라이트 등을 갖춰 인명구조 활동 등 임무 범위가 확대되고 안전성도 높아졌다.
한편, 1997년 7월 취항해 운용했던 소방헬기 부산2호기는 27년간 총 2천914시간 비행, 3천127회 출동해 600여 명을 구조하고 연평균 115건의 소방활동을 벌였으며, 현재는 매각 준비 중이다.
허석곤 부산소방재난본부장은 "지난 27년 동안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영애롭게 퇴역한 부산2호기의 뒤를 이어 새롭게 취항하는 소방헬기 도입으로 시민의 안전을 지킬 항공 인프라가 확충됐다"며 "화재진압과 구조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24-03-18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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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202404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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