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에세투 테페라 베케레 | 에티오피아·동명대 강사 

에티오피아에서 온 에세투 테페라 베케레입니다. 부산대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마치고 현재 동명대에서 강의와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한국에 온 지 7년된 저는 부산을 제2의 고향이라 생각합니다. 에티오피아는 6·25전쟁에 참전한 나라 중 하나입니다. 전쟁 중 전사한 4만여 명의 UN군 중 122명이 에티오피아에서 참전했으며 그중에는 제 할아버지도 계십니다.

세계박람회는 새로운 기술과 건축이 펼쳐지는 전시장입니다. 부산은 한국 제1의 항구 도시이자, 최고의 관광 도시이며 미래 산업을 이끌어나갈 도시입니다. 부산은 한국이 전쟁으로부터 다시 일어선 곳이며, 현재는 인공 지능과 같은 최첨단 기술을 이끌어나가는 도시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부산은 항공·철도·항만 등 모든 교통이 모이는 동북아시아의 관문입니다. 이 모든 기술과 기반시설 그리고 잠재력을 따져볼 때 2030세계박람회를 개최할 수 있는 최적의 도시입니다. 

엑스포 프렌즈는 부산을 홍보하는 매력적인 콘텐츠를 한국어와 모국어로 제작해 국내외에 소개하고 박람회 유치 의지와 열기를 알리고 있습니다. 지난날 에티오피아 군인들이 한마음으로 한국의 평화를 위해 참전했듯이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위해 엑스포 프렌즈인 제가 힘껏 부산을 알리는 응원을 이어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