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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부산이야기 10월호 통권 144호호 전체기사보기

10월, 새로운 영화의 바다가 열린다

4년 만에 정상화 … 국내외 영화인·관객 다시 부산으로 BIFF 10월 4~13일 79개국 324편 상영 … 세계 최초 상영 115편

내용

올해로 23회째를 맞는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10월 4일부터 13일까지 열린다. 2014년 영화 ‘다이빙벨’ 사태로 4년 동안 이어져온 부산국제영화제 파행을 끝내고 정상화 원년을 선언하면서 그동안 발길을 끊었던 영화인과 관객들이 다시 부산을 찾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 영화제는 영화의전당·롯데시네마 센텀시티·CGV 센텀시티·메가박스 해운대(장산)·동서대 소향씨어터 등 5개 극장 30개 스크린에서 79개국 324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올해로 23회째를 맞는 부산국제영화제가 4년 동안 이어져온 파행을 끝내고 정상화 원년을 맞이했다. 10월 4~13일까지 열리는 부산국제영화제에 국내외 영화인과 관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사진은 지난해 개막식 모습).

▶올해로 23회째를 맞는 부산국제영화제가 4년 동안 이어져온 파행을 끝내고 정상화 원년을 맞이했다. 10월 4~13일까지 열리는 부산국제영화제에 국내외 영화인과 관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사진은 지난해 개막식 모습).

 

2018 부산국제영화제 … 화합·정상화·새로운 도약


부산시가 지난 4년 동안 이어져온 부산국제영화제(BIFF) 파행에 대해 사과하고 재도약을 약속하면서 올 BIFF는 정상화 원년을 알리는 영화제가 됐다. 지난 9월 10일 오후 6시, 부산시장은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 전양준 집행위원장과 함께 수도권 각 영화단체 대표와 영화감독, 배우 등을 만나 간담회를 갖고, BIFF의 완전한 정상화와 재도약을 위한 협력을 다짐했다.

 

이날 간담회는 ‘다이빙벨’ 사태 이후 끝까지 보이콧을 유지했던 한국영화감독조합을 비롯한 영화 단체들이 모두 보이콧을 철회한 상태에서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부산시장은 지난 20여 년간 영화인들과 영화를 사랑하는 국민들이 함께 일궈낸 부산국제영화제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훼손하고 큰 상처를 입힌 점을 사과하는 한편 지난 정권의 문화검열, 블랙리스트 작성 같은 억압 속에서도 BIFF와 한국영화를 지켜준 영화인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감사를 표시했다.

 

 

개막작 ‘뷰티풀 데이즈’ · 폐막작 ‘엽문 외전’


2018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는 79개국 324편이 초청됐다. 월드 프리미어(전 세계 최초 상영)는 115편(장편 85편, 단편 30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자국 외 첫 상영) 25편(장편 24편, 단편 1편), ‘뉴 커런츠’ 상영작은 전편이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된다.

 

올 BIFF의 개막작으로는 부산 출신 윤재호 감독의 ‘뷰티풀 데이즈’(Beautiful Days)가, 폐막작은 홍콩 원화평 감독의 ‘엽문 외전’(Master Z : The Ip Man Legacy)이 각각 선정됐다.

 

‘뷰티풀 데이즈’는 탈북 여성의 파란만장한 삶을 다룬 이야기다. 6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배우 이나영 주연 작품으로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폐막작 ‘엽문 외전’은 홍콩 정통무술을 세계적으로 알린 배우이자 제작자인 원화평 감독의 최신작이다. 한동안 침체했던 홍콩 액션 영화의 부활을 확인할 수 있다. 올해는 배우 김남길과 한지민이 개막식을 이끈다.

 

개막작 ‘뷰티풀 데이즈’.

▶개막작 ‘뷰티풀 데이즈’.

 

 

폐막작 ‘엽문 외전’.

▶폐막작 ‘엽문 외전’.

 

 

‘부산 클래식’ 신설 … 영화사적 의미 큰 작품 소개


올해 프로그램에는 BIFF 정상화를 비롯해 화해와 화합이라는 메시지를 녹여냈다. 지역 커뮤니티와의 결합을 통한 관객 체험 및 참여 프로그램 확대는 가장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부산영화체험박물관, 모퉁이극장, 퍼니콘,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BIKY), 시청자미디어센터 등 총 5개 수행기관과 공동협약을 맺고, 관련 프로그램을 영화제 기간 동안 중구 남포동에서 진행하게 된다.

 

아시아독립영화 네트워크인 ‘플랫폼 부산’의 성공적 론칭과 새로운 도전도 눈여겨봐야 할 대목이다. ‘플랫폼 부산’은 아시아독립영화인을 위한 네트워크를 목표로 지난해 문을 열었다.

 

올해 새롭게 ‘부산 클래식’ 섹션이 신설됐다. 영화사에 길이 남을 거장들의 작품과 영화사적으로 재조명이 필요한 영화, 최근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고전들의 복원작 등을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올해는 1960~70년대 유럽 황금기를 이끌었던 감독들의 대표작과 아시아 고전영화 등 13편을 상영한다.

 

한국영화회고전 ‘이장호 감독’ … 필리핀 영화 100주년 특별전


거장 감독들의 신작을 소개하는 갈라 프레젠테이션에선 한·중·일을 대표하는 장률, 관금붕, 츠카모토 신야 감독이 이름을 올렸다. 장률 감독의 ‘거리를 노래하다’, 홍콩 관금붕 감독의 ‘초연’, 일본 츠카모토 신야 감독의 ‘킬링’ 등이다.

 

한국영화회고전은 1980년대 리얼리즘의 선구자 이장호 감독이 주인공이다. 이 감독의 데뷔작 ‘별들의 고향’을 비롯해 총 8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특별기획 프로그램은 ‘필리핀 영화 100주년 특별전-영화, 국가와 역사에 응답하다’로 총 10편의 필리핀 영화와 필리핀 영화 100년을 재구성한 영상과 자료를 만날 수 있는 전시가 진행된다.

 

아시아영화에선 중국 거장들의 작품이 많이 소개된다. 장이모우 감독의 ‘무영자’, 지아장커 감독의 ‘애쉬’, 대만 차이밍량 감독의 ‘너의 얼굴’ 등이 초청됐다. 한편, 올해 베니스영화제 개막작인 ‘퍼스트 맨’도 부산을 찾는다.

작성자
이한주
작성일자
2018-09-28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부산이야기 10월호 통권 144호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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