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최근 대형크레인이 넘어져 인명피해로 이어진 사고가 있었다. 이 같은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신기술을 가진 부산지역 중소기업이 크게 주목받았다. 크레인전용 지능형 CCTV 개발업체인 ‘무스마’다.

‘무스마’는 2016년 8월 부산에서 설립된 IoT(사물인터넷) 시스템개발 전문기업이다. 창업 2년이 채 안됐지만 대우조선해양의 협력업체로 등록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무스마’는 부산시의 ‘미래성장동력산업 육성사업’에 선정돼 더 큰 성장에 날개를 달았다.

부산시는 지역의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연구개발(R&D) 기반 10개 기업을 선정해 지원에 나선다. 2010년부터 시작된 사업에는 올해 53개 사가 몰려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 가운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크레인전용 지능형 CCTV 개발업체 (주)무스마와 호기·흡기 일체형 호흡근 강화 의료기기 개발업체 (주)지에이치이노텍 등은 기존산업에 최신 기술을 융합한 사업화로 더 큰 성장이 기대된다. 이외에도 고효율 악취 제거기술 개발업체 (주)국제환경기술 등 웰니스·ICT융합·지식 인프라·영상콘텐츠 산업 분야에서 골고루 선정했다.

시는 기술의 혁신성과 성장 가능성, 서비스 연구개발(R&D) 등을 기준으로 업체를 선정했다. 창업 1년 이내이거나 기업부설연구소 설립 3년 이내 서비스산업 R&D융합기술을 제안한 기업의 경우 우대 가점을 부여했다. 선정된 기업은 자금 지원 이외에도 기술 권리화, 기업 R&D 실무자 역량 강화, 성과공유, 애로사항 상담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