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강서구는 12월 16일부터 17일까지 가덕도 대항항 일원에서 ‘제3회 가덕도 대구축제’를 개최한다. 가덕도 대구는 예부터 임금님 진상품으로 올릴 만큼 맛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가덕 대구가 맛이 좋은 이유는 베링해에서 회유했다가 산란 직전인 12~4월에 이곳으로 돌아오기 때문이다. 이때 어획되는 대구는 영양분을 최대한 비축하고 있어 육질이 쫄깃하고 부드러워 국이나 구이는 물론 생선회로도 일품이다.

축제에서는 ‘맨손 대구잡기’, ‘대구 떡국 나눔’, ‘깜작 경매’ 등 대구 관련 행사와 다양한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다. 먼저 12월 15일은 전야제로 각설이 공연과 야시장이 열린다. 본격적인 축제는 12월 16일 오전 1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펼쳐진다. 초대가수 최영철, 리틀싸이, 서지오 등의 공연을 비롯해 불꽃쇼, 갈맷길 걷기대회 등이 열린다. 17일에는 대구떡국무료시식회, 풍어제, 가요제 결선, 초대가수 박구윤, 지윤이 등의 공연이 준비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