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지난 9월 1∼2일 해운대 장산에서 반딧불이 생태탐방 행사<사진>가 열렸다. 탐방에 참여한 시민들은 "장산에 반딧불이가 있는지 몰랐는데 너무 신기하다"며 탄성을 내질렀다.

행사를 주최한 ‘장산반딧불이 보존동아리’는 지난 2013년 결성 후 장산생태계 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장산반딧불이 생태탐방’ 행사는 2014년부터 시작됐다.
 

"직접 봐야 장산에 반딧불이가 있구나, 이곳을 보호해야 하는구나 하는 인식이 쉽게 생기거든요. 장산 생태계를 시민들이 보고 느끼고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도록 탐방행사를 개최하고 있다"고 옥숙표 위원장이 생태탐방 개최 목적을 설명했다.
 

옥 위원장은 "가장 큰 소망은 장산 일대가 살아있는 곤충박물관으로 자리 잡는 것"이라며 "장산 일대가 그야말로 다양한 생태계의 동식물이 더불어 살아가는 자연의 박물관이 됐으면 한다"고 소망을 전했다.

‘장산반딧불 생태탐방’은 매년 9월 초 개최하고 있다. 홈페이지(cafe. daum.net/HaeundaeJangsan)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