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가을을 맞아 부산 곳곳에서는 영도다리의 추억을 되새기는 ‘영도다리 축제’, 금정구의 맛집을 한 자리서 즐길 수 있는 ‘라라라페스티벌’ 등 다양한 축제가 펼쳐진다. 지역 축제 현장을 소개한다.
 

‘영도다리축제’는 9월 15∼17일 영도대교 주변 봉래동 물양장 일원에서 개최한다. 올 축제는 ‘그리움을 건너는 다리, 추억을 만나다, 만날 것 같은 사랑’을 주제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공연으로 구성했다.
 

축제는 15일 오후 7시 물양장 수상 특설무대에 마련된 개막식으로 문을 연다. 비보이 스펠바운스가 식전공연으로 흥을 돋우고, 수상무대에서 악극뮤지컬 ‘굳세어라 금순아’를 공연한다. 초대가수 현철·진해성의 축하무대와 화려한 불꽃쇼도 준비돼 있다. 
 

16일 오후 8시 영도대교 야간 도개행사와 함께 펼쳐지는 ‘다이나믹 듀오’의 콘서트도 놓치면 아쉬운 프로그램이다. 영도대교의 차량통행을 통제하고 다리 위에서 젊은이들을 위한 파티가 열린다. 

▲지난해 영도다리축제 야간도개 모습. 사진제공·영도구
 

체험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축제기간 영도의 아름다운 자연을 문화해설사와 함께 돌아보는 ‘뷰가 있는 영도 산복도로 여행’, 깡깡이 예술마을을 둘러보고 통선 체험도 하는 ‘영도도선체험’, ‘크루저요트 체험’ 등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영도다리축제 홈페이지(ydfestival.com)에서 사전 신청하면 된다. 이밖에도 시민퍼레이드, 영도다리 가요제, 해상퍼레이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상세한 프로그램은 영도다리축제 홈페이지 참고.(051-419-4062) 
 

‘라라라페스티벌’은 9월 15∼17일 도시철도 1호선 부산대역 아래 온천천 야외공연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라라라페스티벌은 금정구의 숨어있는 커피와 디저트를 시민들과 함께 즐기고 홍보하는 행사이다. 올해는 ‘달콤한 디저트를 먹어라, 향긋한 커피를 마셔라, 즐거운 문화를 즐겨라’를 슬로건으로 이대명과, 고고커피, 모모스커피 등 금정구를 대표하는 40여개 업체가 참여한다. 커피·제과·뷰티 산업관련 창업컨설팅과 체험존, 버스킹존도 마련될 예정이다.(051-519-4422) 
 

‘2017 해운대 달빛음악제’ 달빛 힐링콘서트는 9월 15일 오후 7시 해운대구 좌동에 있는 대천공원에서 열린다. ‘섬진강’의 저자 김용택 시인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뮤지컬 갈라쇼, 재즈공연, 부라스밴드 공연 등이 준비돼있다.(051-749-4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