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 시중에서 판매하는 생수 수질이 먹는 물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8월 9일 마트·편의점 등에서 판매하고 있는 생수 50개 제품을 검사한 결과 모두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검사는 지난 6월 20일부터 7월 15일까지 16개 구·군의 대형 마트와 편의점 등에서 판매 중인 국내제품을 수거해 미생물·유해중금속·농약·유기 화학물질 등 50개 항목을 살펴봤다. 그 결과 모두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철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살모넬라와 쉬겔라를 비롯해 녹농균·대장균 등 미생물 6개 항목도 모두 검출되지 않았다.

생수 원료인 지하 암반수가 주변 환경으로 오염돼 생길 수 있는 질산성질소, 비소, 크롬 등 유해 무기물질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속적인 생수 수질검사를 통해 부적합 판정이 내려질 경우 해당 생수를 신속하게 수거하는 등 적극적인 조치로 시민 건강과 안전을 확보할 방침이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먹는 샘물인 생수의 소비량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앞으로도 안전한 생수가 공급될 수 있도록 주기적으로 철저한 수질 조사를 통해 깨끗한 생수가 유통될 수 있도록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 16개 구·군에서 수거 검사한 생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