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도서관 하면 책이 빼곡한 서가와 조용히 공부에 몰두한 사람들이 먼저 떠오른다. 최근 부산지역 도서관은 책을 대여하고 학습공간을 제공하던 본연의 기능을 넘어 시민들에게 다양한 교육과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부산지역 도서관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부산지역 도서관이 문학과 맞춤 재무설계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에게 다가가고 있다(사진은 시민도서관의 만들기 특강에 참여한 아이들 모습). 사진제공·부산시립시민도서관

부전도서관은 매주 수요일 '맞춤식 재무설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문 재무설계사와 효과적인 월급관리 방법·10억 부자 되기 등을 주제로 1:1 무료 맞춤상담을 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30분∼오후 12시와 오후 6∼8시. 방문 또는 전화(802-5901)로 예약 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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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도서관은 오는 6월까지 매주 마지막 주 토요일 초등학교 2∼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퓨전 미술놀이' 강좌를 연다. '미운 오리새끼', '동화로 읽는 명화 이야기' 등 책을 중심으로 등장 인물의 특징을 찾고 그림이나 소품을 만든다. 매월첫째 주 수요일부터 홈페이지(library.bsgangseo.g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수강료는 무료. 재료비는 매회 5천원.(970-40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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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도서관은 오는 3∼4월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독서문화 강좌를 연다. △속담으로 풀어보는 교구놀이(6∼7세) △어린이 시 쓰기 교실(초등 1∼2학년) △사회교과서로 만나는 NIE(초등 3∼4학년)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다음달 16일부터 홈페이지(library.geumjeong.g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수강료는 무료이지만 교재와 재료비는 부담해야 한다.(519-5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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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시민·구포·연산·금정·반송·수영구·남구도서관 등은 매월 무료 영화를 상영한다. 각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상영 날짜와 작품을 확인할 수 있다.
도서관 본연의 기능인 대출도 진화 중이다. 스마트폰 보급에 따라 전자책을 이용해 다양한 책을 편리하게 읽을 수 있다. 전자책을 이용하려면 집에서 가까운 도서관을 방문해 책이음회원(구. 통합도서회원)에 가입한 후, 부산전자도서관 홈페이지(contents.siminlib.go.kr:8082)에서 회원 가입하면 된다. 한 번에 최대 5권까지 대출할 수 있으며, 대출 기간은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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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을 선호하는 사람들을 위해 대출도 더욱 편리해졌다. 수영구도서관은 홈페이지(library.suyeong.go.kr)에서 책을 신청하면 도시철도 수영역이나 메가마트 남천점에 있는 무인 대출기에서 받아 볼 수 있는 U-도서관을 운영 중이다.(610-4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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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도도서관은 영도구 내 7개 작은도서관과 연계해 '두근두근 책이 온 day' 서비스를 하고 있다. 홈페이지(library. yeongdo.go.kr)에서 도서배송 신청을 하면 집에서 가까운 작은도서관에서 받아 볼 수 있다.(419-4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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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도서관은 해운대구 내에 있는 10인 이상 독서회를 위해 '직장(단체) 독서회'를 운영한다. 독서회 회원은 1회에 50∼100권의 책을 대출할 수 있으며, 대출 기간은 한 달이다.(709-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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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 활동이 꺼려지는 겨울, 집 근처 도서관을 찾아 책도 읽고 다양한 프로그램도 이용해보자. 단 도서관에 따라 휴무일이 다르므로 사전 확인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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