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국내 유일의 '오케스트라와 앙상블' 클래식 공연을 추구하는 '2015 부산마루국제음악제(BMIMF)'가 가을의 문턱에서 열린다.

BMIMF는 9개의 국내외 정상의 오케스트라(오페라, 교문청소년오케스트라 포함)와 미국, 캐나다, 독일 등 16개국 1천여명이 참여, 교향악과 오페라 공연을 포함한 앙상블 공연을 펼치는 부산 최고의 음악 축제다. 다음달 4일∼11일까지 8일간 'Scenery, 風景-풍경'이라는 주제로 부산문화회관, 해운대문화회관 등 각 지역 공연장에서 클래식 음악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2014 부산마루국제음악제 메인 콘서트 참가 팀 중국 텐진심포니 오케스트라 연주 모습.

다음달 3일 해운대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스페셜 콘서트 오페라 '불멸의 사랑'을 시작으로 BMIMF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공연을 선보인다. 축제를 여는 개막 콘서트는 4일 멕시코 할리스코 교향악단 내한공연이다. 올해 창단 100주년을 맞는 할리스코 교향악단은 이날 스트라빈스키의 가장 뛰어난 작품인 '페트루슈카'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 2번, 쥬페 '경비병 서곡' 등 우리에게 익숙한 곡들을 연주. 캐나다의 떠오르는 신예 워니 송이 피아노 협연한다.

이어 5일에는 충북도립교향악단이 독일 뤼벡 국립음대, 뤼벡 심포니 오케스트라 악장인 카를로스 존슨 교수와 일본 나고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플룻 수석연주자인 타케히토 하시모토 협연으로 비발디 곡을 협연한다.

또 9월7∼11일까지 해운대문화회관, 동래문화회관, 사상 다누림센터, 국립부산국악원에서 열리는 앙상블 시리즈 공연에서는 피아노, 트렘펫, 플롯, 클라리넷 등 다양한 악기 음색이 빚어내는 조화로운 선율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에도 BMIMF의 하이라이트 프린지 콘서트가 열린다. 프린지콘서트는 전문가나 아마추어 관계없이 누구나 연주할 수 있는 거리 음악공연으로 부산에서 활동하는 음악가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부산시민들과 제대로 음악을 즐길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외에도 청소년을 위한 스쿨 클래식, 심포지움 등 여러 가지 부대행사를 함께 열어 부산의 가을을 클래식의 세계로 인도할 예정이다.

■ 메인 콘서트 일정

▶ 입장료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 S석 1만원. 문의 516-82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