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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특별전]내가 사랑한 프랑스 영화

[박성미의 영화 즐기기] 미리 보는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파리발 프랑스영화 10편
레오스 카락스·클로드 를루슈 감독 방문

내용
클로드 를로슈 감독, '남과여'.

한편 부산국제영화제(BIFF)는 스무 돌 상징적인 해에 맞춰 전통적인 영화 강국이자 부산국제영화제와 오랜 친분을 쌓아 온 프랑스에 초점을 맞추어 '프랑스 특별전:내가 사랑한 프랑스 영화'를 마련했다.

BIFF 기간 '프랑스 특별전'은 비아시아권 영화로 첫 특별전이다. 한국과 프랑스의 양국 영화인들이 프랑스 영화라는 공통분모를 갖고, 이에 따른 의미를 관객들과 나누고자 했다.

모두 10편의 작품이 소개된다. 그중 9편은 프랑스 대표 영화감독, 배우, 영화평론가, 영화제 관계자 등의 추천을 받아 선정되었다. 자크 드미 감독의 '도심 속의 방'(1982)을 추천한 프랑스 거장 레오스 카락스 감독이 영화제 기간 때 부산을 방문해 관객과 함께 영화를 볼 예정이라니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감미로운 허밍의 주제음악으로 전 세계 영화 팬들의 뇌리에 각인 된 '남과 여'(1966). 50년이 지난 지금 거장 클로드 를루슈 감독도 만난다.

유서 깊은 프랑스 영화 비평계에 뿌리를 둔 두 게스트의 특별한 소개로 빛나는 작품도 있다. 올리비에 아사야스 감독의 '여름의 조각들'(2008)을 샤를 테송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집행위원장이 추천했고, 클로드 샤브롤 감독의 '벨아미'(2009)는 장프랑수아 로제 시네마테크 프랑세즈 프로그램 디렉터가 추천했다. 나머지 1편은 한국 영화인 5명이 선정한 '나의 청춘 마리안느'(1955)로, 한국 중장년층 영화 팬들에게 크게 사랑받았다.

이번 특별전은 책자도 함께 발간한다. 한국 영화인 5명이 쓴 프랑스 영화에 대한 사랑 에세이와 인터뷰가 실린다. 김종원 영화평론가의 1950~1960년대 국내에 개봉된 프랑스 영화에 대한 인터뷰는 시대적 증언이라는 남다른 가치도 있다. 이 밖에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명예집행위원장, 정성일 감독, 김지운 감독, 정한석 평론가 등이 털어놓은 프랑스 영화에 대한 허심탄회한 얘기는 쏠쏠한 재미와 잔잔한 감동을 동시에 안겨줄 것이다.

작성자
박성미
작성일자
2015-08-24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694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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