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주택금융공사 등 본사를 부산으로 이전한 공공기관들이 부산지역의 인재 양성에 나섰다.

한국예탁결제원(사장 유재훈)은 지난해 11월 부산국제금융센터로 본사를 이전한 후 부산의 금융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부산지역 대학과 연계해 금융인재양성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공동학술교류 등을 열고 있는 것. 부산대·동아대 로스쿨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달 20~31일 실무연수과정을 진행했다. 이번 실무연수과정은 학생들의 편입요청이 몰리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3~5일에는 부산지역 초·중·고교 교원을 대상으로 금융교육 활성화 직무연수도 진행했다.

예탁결제원은 증권시장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건전한 투자문화 정착을 위해 부산지역 청소년과 시민을 대상으로 금융교육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한국주택금융공사(사장 김재천)는 지난달 28일 부산국제금융연수원(원장 이장영, 한국금융연수원장 겸직)과 주택금융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부산국제연수원 내에 주택금융 수준별 교육과정을 개설해 주택금융 전문 인력을 육성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담았다. 또 연수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실무자 간 협의체 구성·운영, 최신 금융트렌드 및 금융환경 변화에 관한 정보교류 등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김재천 한국주택금융공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직원들의 전문성을 강화해 '품질높은 주택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