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의 대표적 관광지 해운대 일대 관광·유통업계가 여름철 '그랜드 세일'에 들어갔다. 피서객들이 몰리는 성수기를 맞아 그동안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로 침체된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적극 나선 것이다.

'우리는 지금 해운대 간다! 쇼핑하러!'라는 슬로건으로 지난 15일부터 시작한 그랜드 세일에는 해운대 특급호텔과 백화점, 요트클럽, 유람선, 아쿠아리움 등 45곳이 참여한다.

부산웨스틴조선호텔 등 해운대 소재 특급호텔과 일반호텔, 부산관광공사가 운영하는 유스호스텔 아르피나 등 9개 숙박업소는 '여름 패키지'를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숙박비를 5∼50% 할인해준다.

해운대해수욕장에 위치한 시 라이프(SEA LIFE) 아쿠아리움은 다음달 31일까지 어른 40%, 어린이 21%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부산관광해상개발이 해운대 앞바다에서 운영하는 유람선 '티파니21'도 다음달 31까지 디너투어를 10% 할인해준다. 해운대 동백섬의 명소로 떠오른 '더베이101 요트클럽'은 오는 12월31일까지 모든 요트투어를 10% 할인해준다.

호텔과 아쿠아리움, 유람선, 요트 할인은 부산시 문화관광홈페이지(tour.busan.go.kr)에서 '올 여름엔 부산 가자!' 할인쿠폰북을 내려 받아 사용하면 된다.

해운대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은 오는 31일까지, NC백화점은 오는 28일까지 '시즌오프 할인행사'를 열어 여름제품을 20∼30% 할인해준다.

해운대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도 신선식품과 여름용품 등을 최대 50% 할인해 주는 행사를 계속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