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이웃사랑과 나눔을 실천해 더불어 사는 따뜻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앞장선 부산시민 10명이 모범선행시민상을 받았다.

부산광역시는 최근 올해 제2차 모범선행시민상 수상자 10명을 선정, 각 구·군 등 추천 기관을 통해 시상했다.

모범선행시민상 수상자들은 평소 이웃과 지역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갖고 나눔을 적극 실천한 부산시민들이다.

'함께나눔회'를 조직해 저소득 소외계층과 청소년 후원을 하고 있는 주봉현(69·서구 보수대로) 씨, '다함께 봉사회'와 '말끔이 봉사대'를 만들어 청소년 장학금 지원과 지역 주거환경 개선에 기여한 정차양(69·사상구 엄궁북로) 씨, '통사랑회'를 조직해 저소득층 주택수리 등 재능기부활동을 해온 김동섭(61·남구 동명로) 씨, '독노사랑회'를 조직해 홀몸어르신과 어려운 이웃을 후원하고 있는 유희권(60·북구 구포시장2길) 씨, 넉넉지 않은 형편에도 더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소액기부와 무료봉사를 솔선수범하고 있는 양용호(60·해운대구 재반로) 씨, '남산장학회'를 설립해 장학사업을 펼쳐온 한상갑(58·금정구 두실로) 씨 등이 모범선행시민상을 받았다.

어려운 이웃을 돕는 봉사활동을 꾸준하게 실천해 이웃들이 적극 추천한 황인욱(43·수영구 광남로) 씨, 소아암으로 고통받는 어린이 돕기에 앞장서고 있는 고성범(41·수영구 광안로) 씨 등 40대 모범선행시민도 상을 받았다.

지난 2월 용감한 시민정신으로 도시철도 선로에 떨어진 승객을 구조한 배복만(43·해운대구 좌동순환로) 씨, 지난 5월 도시철도 계단에서 피를 흘린 채 의식을 잃은 노인을 발견해 신속한 응급처치와 119신고로 인명을 구조한 박현호(35·연제구 아시아드대로) 씨도 모범선행시민으로 뽑혀 상을 받았다.

한편, 부산시는 올해 마지막 3차 모범선행시민상 후보자를 오는 10월1일부터 31일까지 추천받는다. 부산지역 각 구·군, 기관, 단체, 시민 등은 이 기간 동안 이웃과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봉사한 시민을 부산시 자치행정담당관실(888-1808)로 추천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