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 직장인들이 선호하는 여름휴가 계획은 해외여행 〉 캠핑 〉맛집 투어 순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 부산지점 4곳이 임직원 500명을 대상으로 여름휴가 때 하고 싶은 것을 조사한 결과, '해외여행'을 꼽은 응답자가 전체 65%를 차지했다. 이어 캠핑(15%), 전국 맛집 투어(10%)를 할 것이라는 응답이 이어졌다.

이 외에도 자기개발(독서·자격증)·성형·워터파크 투어·트레킹·해수욕장 피서·충분한 휴식·공연 관람 등의 답변도 나왔다.

해외여행이 1위를 차지한 이유는 최근 저가 항공사가 늘어나, 항공기 운임이 낮아지고, TV 해외여행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 때문이라고 롯데는 분석했다.

설문 참여자 중 40대 이상 중년층도 해외여행을 선호한다는 답변이 40%를 웃돌아 나이를 불문하고 해외여행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부산 유통업계에는 여행용 캐리어, 선글라스, 선 스프레이, 원피스 등 여행 관련 상품의 매출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여행용 캐리어 브랜드는 지난 5~6월 두 달간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 이상 증가했고, 패션잡화와 기초화장품 등의 매출도 12% 이상 늘었다. 메르스 여파가 온 지난달에도 여행관련 상품의 매출이 증가했다는 것은 해외여행을 떠나기 위해 관련 상품을 찾는 고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는 것.

이에 부산 롯데 4개점은 여름휴가로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고객을 위해 관련 상품행사를 대대적으로 마련한다. 부산본점은 오는 19일까지 지하 1층에서 '선글라스 초특가 대전'을 열어 다양한 브랜드의 선글라스를 30% 할인 판매한다. 또 광복점도 같은 기간 '캐리어 & 백팩 특가전'을 열어 각종 여행용 가방을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