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이 로봇산업의 중심도시로 도약한다. 부산광역시가 로봇산업을 크게 키워 일자리를 늘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끈다. 부산시가 최근 정부의 로봇산업 육성사업 공모에 잇따라 선정돼 지역 로봇산업 성장의 큰 발판을 마련했다.

부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2015년도 '지역로봇기업 육성지원 사업'과 '시장창출형 로봇보급사업'에 잇따라 선정돼 지역전략산업과 해양로봇산업 육성을 추진한다. 지역로봇기업 육성지원 사업 분야는 '해양로봇 스타기업 육성지원 사업'에 나선다. 총사업비 2억7천800만원을 들여 올해 말까지 지역 전략산업과 해양로봇산업을 연계해 해양로봇 스타기업 육성 및 로봇포럼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사업 추진을 통해 지역의 로봇산업 관련 마인드 확산과 로봇산업 관련 인재 육성 등을 기대하고 있다.

시장창출형 로봇보급 사업은 '친환경, 품질향상을 위한 도장 전처리, 산업용 연마 및 집진로봇사업'을 추진한다. 총사업비 11억7천만원을 투입, 내년 4월까지 현재 사업화 단계인 연마·집진로봇을 시장 수요자 대상으로 검증·보급한다. 특히 인우테크, (사)부산로봇산업협회, ㈜지티앤피, 스틸플라워, 금양기업 등 지역기업을 주축으로 협업을 추진하는 점이 눈길을 끈다. 이 사업은 아직 국내는 물론 해외에도 선행개발이 적고 시장장벽이 높지 않아 시장 선도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전후방산업의 파급효과로 인한 높은 고용창출이 기대된다.

김상길 부산시 ICT융합과장은 "이번 사업으로 로봇기술융합을 통한 뿌리산업 육성과 스마트 팩토리 산업기반을 조성하고, 대외 신시장 개척 및 지역 일자리 창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