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 구·군 의원과 유관단체장의 재산은 평균 5억7천만원으로 지난해보다 평균 1천50만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광역시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재산공개 대상자 가운데 구·군 의원과 공직유관단체장 189명의 재산내역과 변동사항을 25일자 다이내믹부산(부산시보)을 통해 공개했다. 재산내역은 지난해 12월31일 기준이다.

부산 구·군 의원과 공직유관단체장 189명 중 재산이 늘어난 사람은 104명(55%)이며, 줄어든 사람은 85명(45%)으로 나타났다.

재산증가 요인은 주로 부동산 공시가격 상승, 급여저축, 사업소득이었다. 감소요인은 생활비 등 가계지출 증가와 고지거부, 친족사망으로 인한 신고제외 등으로 파악됐다.

이번 재산공개 공직자 가운데 재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사람은 영도구의회 안주현 의원으로 6억원이 증가했다. 이어 중구의회 최진봉 의원 5억4천만원, 부산진구의회 김진수 의원 2억9천만원 순. 이들 의원의 재산 증가는 부동산 가액 변동과 거래 등이 가장 큰 요인이었다.

재산이 가장 많이 줄어든 사람은 금정구의회 홍완표 의장으로 14억9천만원이 감소했다. 사상구의회 김정언 의장이 14억8천만원, 해운대구의회 최진봉 의원이 8억7천만원 줄어 뒤를 이었다. 이들의 재산 감소 주요 사유는 고지거부로 신고에서 제외됐거나 토지 공시지가 변경 등으로 자산 신고액이 줄었기 때문이다.

이번 재산공개 공직자 중 최고 재산 보유자는 부산진구의회 강외희 의장으로 33억5천만원이었다. 이어 사상구의회 양두영 의원 30억2천만원, 금정구의회 홍완표 의장 29억4천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부산시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이번에 재산을 공개한 공직자의 재산변동사항에 대해서 6월 말까지 성실신고 여부, 재산형성 과정 등을 심사한다. 이를 통해 누락이나 과다 등 잘못 신고했거나 부정한 재산증식이 있을 경우 심사처분기준에 따라 처분할 계획이다.

한편 부산시장, 부시장, 시의원, 구청장, 군수 등의 재산변동사항은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관보를 통해 공개한다.

□부산 기초 의원·공직유관단체장 재산 순위(단위 : 천원)

□부산 기초 의원·공직유관단체장 재산증가 순위(단위 : 천원)

□부산 기초 의원·공직유관단체장 재산감소 순위(단위 : 천원)

□부산 공직유관단체장 재산 현황(단위 : 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