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봄맞이 갈맷길 걷기, 안전하게 즐기세요."

부산광역시는 봄 행락철을 맞아 갈맷길 안전점검에 나섰다. 걷기 좋은 길로 부산시민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갈맷길을 안전하고 아름답게 관리하기 위해서다.

부산시는 봄을 맞아 갈맷길 걷기에 나서는 시민·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해 갈맷길 전 구간에 대한 안전점검을 펼치고 있다. 사진1은 지난 8일 남구 오륙도~이기대 갈맷길 코스를 거닐며 봄 정취를 만끽하는 시민들 모습. 사진제공·부산일보

부산시는 지난 16일부터 오는 26일까지 공무원과 민간전문가 참여하는 합동점검반을 꾸려 실태조사를 펼친다. 점검반은 제1코스 기장 임랑해수욕장~해운대 문탠로드 구간을 시작으로, 9개 코스 전 구간 270Km를 일일이 둘러보며 세세하게 안전관리실태를 점검할 방침이다. 특히 해안로 교각과 주요 구조물 균열여부, 지반 침하에 따른 위험 여부, 안내판·이정표 부착실태, 화장실·정자·의자 등 편의시설 설치상태, 소방시설 관리실태, 위험지역 경고문·CCTV 설치실태, 안내요원 배치실태 등을 중점적으로 살핀다.  

지난 16일 민·관 합동점검반이 해운대 문탠로드 일대 갈맷길의 안전실태를 점검하는 모습. 사진제공·국제신문

부산시는 이번 점검 결과 안전이 우려되는 곳에 대해서는 신속히 안전대책을 강구하고, 지속적인 관리로 갈맷길 안전에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같은 기간 16개 구·군도 해당 지역 갈맷길 안전실태를 점검한다.

이도준 부산시 재난예방과장은 "봄 행락철 시민과 관광객들이 안전하게 실외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안전한 도시 부산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도움이 꼭 필요한 만큼 안전사고 예방에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 갈맷길 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