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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부산투자 늘리고 계열사 이전을”
“해양산업 특화, 해양수도 위상 더 높게”

서병수 시장, ‘부산경제 활력 찾기’ 광폭 행보 ‘화제’

내용

서병수 부산시장은 일자리 창출을 민선 6기 시정의 최우선 가치로 추구하고 있다. 일자리 창출을 통해 부산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서민생활에 안정을 더한다는 것이 서 시장의 시정 철학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시정 운영 중심을 현장에 두고, 문제의 답도 현장에서 찾고 있다. 최근 들어 경제 현장을 두루 찾아 현안을 직접 챙기며 기업 투자유치 등 부산경제 활력 찾기에 본격적인 행보를 보이는 것도 이 때문이다.

도심형 공장 방문, 일자리 새 모델 발굴

□ 도심형 공장 방문

서병수 부산시장은 지난 10일 서구 서대신동 주택가에 자리한 명란젓갈 생산업체인 '대경에프앤비'를 찾았다. 대경에프앤비는 명란과 창란, 오징어 젓갈 등 수산물을 제조, 가공하는 도심형 공장이다. 부산지역 수산물 제조공장 대부분이 사하구 장림동 일대에 모여 있지만 이 회사는 도시철도 1호선 동대신동역 바로 옆에 있다. 지난해 매출은 50억원 가량.

건물 1층은 하역장과 냉동장고, 2층은 사무실과 연구실, 부자재창고, 3층은 젓갈 생산공장으로 돼 있다. 젓갈공장에서 발생하는 냄새와 폐수를 완벽하게 처리해 공장을 가동한 지 5년여가 지난 지금까지 단 1건의 민원도 발생하지 않았다.

서 시장이 이날 대경에프앤비를 방문한 것은 '발상의 전환'으로 원도심 재생과 일자리 창출의 새 모델로 부상하고 있는 도심형 공장을 직접 현장에서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서 시장은 이날 1층 하역장과 냉동창고를 둘러본 뒤 공장 3층의 생산라인도 살펴봤다. 회사 임직원들로부터 1시간가량 애로사항을 듣는 등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었다.

서병수 부산시장이 서구 서대신동 대경에프앤비를 찾아 회사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는 모습.

서 시장은 "부산에는 서부산권을 중심으로 산업단지가 늘어났지만, 출퇴근 문제로 인력을 구하는 것이 어렵다"면서 "도심형 공장 같은 발상의 전환을 통해 주택가에도 친환경 공장이 들어설 수 있는 다양한 방안과 지원책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 시장은 도심형 공장은 박근혜 정부가 중점 추진하는 창조경제 모델에도 적합하다고 강조하면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가 큰 만큼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약속했다.
 

“롯데, 부산경제 기여도 더 높여야”
신동빈 회장, “부산 투자 늘릴 것”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면담

"롯데그룹이 부산 투자를 확대해 주길 기대한다. 부산경제 활성화를 위해 계열사 본사의 부산 이전도 신중하게 검토해주길 바란다." - 서병수 부산시장

"부산은 롯데그룹 차원에서도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 지역이다. 앞으로 투자도 많이 하고 일자리도 많이 만들어 부산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하겠다."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서병수 부산시장은 지난 11일 부산롯데호텔에서 다음달 초 출범 예정인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의 준비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부산을 찾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만나 부산지역 투자확대와 계열사 본사 부산 이전 등을 주문했다. 롯데그룹과 함께 추진하는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의 사업방향과 관련해서는 생활유통 분야, 영화·영상사업, 사물인터넷 실증센터, 창조경제혁신타운 건립 등을 제안했다.

서병수 부산시장이 경제 현장을 찾아 현안을 직접 챙기며 기업 투자유치 등 부산경제 활력 찾기에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사진은 부산을 찾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지역기업인과의 간담회 모습).

서 시장은 부산항 북항에 추진 중인 부산오페라하우스 건립과 관련해서는 롯데 측의 추가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신 회장은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의 홈구장이 있는 부산은 그룹 차원에서 대단히 중요하게 여기는 지역"이라며 "앞으로 부산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일자리도 많이 만들어 부산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이어 해운대 센텀시티에 있는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건립현장을 둘러보고 부산지역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종합적인 계획과 준비사항 등을 점검했다. 특히 조성제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권동칠 한국신발산업협회 회장 등 지역 경제인들과 창조경제 간담회를 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롯데그룹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방안 등을 모색했다.
 

“부산항 고부가가치 항만으로 키울 것”
현장 목소리 정책 적극 반영 약속

□ 해양항만 관계자 선상간담회

"해운·금융·선박 관리 등 미래형 해운서비스산업을 키우고 선박 수리·급유·선용품 등 항만관련 부대사업 지원으로 부산항을 고부가가치 항만으로 육성하겠다."

서병수 부산시장이 지난 11일 오후 부산신항 한진해운터미널에서 하역작업 중인 컨테이너선 한진아메리카호에서 가진 '2015 새해맞이 해양항만 관계자 초청 선상간담회'에서 밝힌 내용이다. 서 시장은 지역 해양항만업계의 다양한 현장 목소리를 듣고 해결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이날 간담회를 마련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지난 11일 부산신항 한진해운터미널에서 하역작업 중인 컨테이너선 한진아메리카호에서 해양항만 관계자 초청 선상간담회를 가졌다(사진은 간담회 후 부산신항을 둘러보는 모습).

서 시장은 간담회에서 "부산시가 해양수도를 자처하면서도 권한이 없다는 이유로 부산항 운영에 관한 역할을 해양수산부와 부산항만공사에 맡기고 제 역할을 못했다"면서 "이제부터는 돈 되는 바다, 돈 되는 항만이 되도록 부산시가 정책적으로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이 자랑하고 특색이 있는 해운항만, 해양산업을 특화시켜 나가고 이를 통해 부산항을 고부가가치 항만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계의 건의도 적극 수렴했다. 박범식 한국선급 회장은 "부산은 해양 관련 연구기관들이 모인 클러스터인 만큼 선박, 항만, 선박금융, 해운경기 정보를 종합해 생산하는 해운정보센터 건립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현겸 팬스타라인닷컴 대표이사는 "부산항을 선박특구로 지정해야 취득세와 선박 보유세 부담을 덜고 선사들이 부산항으로 올 것"이라고 건의했다. 이밖에도 해운거래소 조기 설립, 근해 컨테이너선 선석 확보, 부산신항 배후단지 도로관리 주체 문제 등 다양한 건의사항이 서 시장에게 전달됐다.

서 시장은 "부산항의 여러 현안에 관한 현장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는 좋은 자리였다"며 "업계 목소리를 정책에 충실히 반영 하겠다"고 약속했다.

작성자
조민제
작성일자
2015-02-24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668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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