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다이내믹 부산 제1663호 전체기사보기

삼국시대 생활상 한 눈에…정관박물관 26일 개관

4∼5세기 옛 마을모습 복원…어린이 역사체험실·야외 전시공원 등 갖춰

내용

부산 기장군 정관면 정관박물관이 26일 문을 연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삼국시대 생활사 전문박물관으로 문을 여는 정관박물관은 당시 사람들의 마을과 각종 살림살이를 전시, 생활상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삼국시대 생활사 전문박물관으로 건립한 정관박물관이 26일 개관한다(사진은 정관박물관 전경).

관람자들이 직접 심국시대 마을과 집 속으로 들어가 체험을 할 수 있으며, 정관신도시 개발 과정에서 출토한 삼국시대 집모양토기 등 4천126점의 전시물을 감상할 수 있다.

부산 기장군 정관면 방곡리에 지하 2층, 지상 1층, 연면적 4천59㎡ 규모로 들어선 정관박물관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134억원을 들여 건립, 부산시에 기부채납했다. 지하 2층에 222.62㎡ 크기의 기획전시실이 있으며, 지하 1층은 258.31㎡ 규모의 수장고로 사용한다. 지상 1층에는 993.4㎡ 규모의 상설전시실과 어린이 역사체험실, 야외 전시공원이 들어서 있다. 야외에는 장애인차량 2대, 버스 2대를 포함해 차량 42대를 세울 수 있는 주차장을 갖추고 있다. 특히 부산지역 박물관 가운데 유일한 어린이 역사체험실은 삼국시대 퍼레이드, '소두방 공방', 악기 연주, 삼국시대 놀이체험 등으로 구성, 어린이들이 놀이를 통해 역사학습의 즐거움을 깨닫는 공간으로 꾸몄다.

삼국시대 살림집 등을 복원한 야외 전시공원.

정관박물관이 삼국시대 생활사 전문박물관으로 탄생하게 된 것은 정관신도시 개발 도중 가동마을에서 삼국시대 집터 150동, 고상창고 73동, 저장구덩이 23기, 가마 1기, 무덤 18기 등 4~5세기 마을이 무더기로 발굴된 것이 결정적 계기가 됐다. 여기에다 부산울산고속도로 건설에 따른 기장 청강·대라리유적, 고촌택지개발지구 개발에 따른 철마 고촌리 유적 등에서 출토한 유물들도 정관박물관에서 빛을 보게 됐다.

정관박물관은 지하 2층 지하 1층 규모로 기획전시실과 상설전시실, 어린이 역사체험실, 야외 전시공원 등을 갖추고 있다(사진은 박물관 실내 각종 전시실과 체험실 모습).

정관신도시 개발로 고향을 떠난 원주민들의 기억을 되살리기 위한 공간도 설치했다. 과거 정관의 풍경과 내력을 소개하는 이 공간은 정관신도시의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이현주 정관박물관장은 "젊은 층이 많이 거주하는 신도시 특성에 맞게 어린이 위주의 다양한 역사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역사문화체험 박물관의 성격을 강화할 것"이라며 "박물관 옆에 들어서는 도서관, 보육센터와 함께 문화클러스터를 형성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작성자
구동우
작성일자
2015-01-15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663호

첨부파일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이전글 다음글

페이지만족도

페이지만족도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만족하십니까?

평균 : 0참여 : 0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를 위한 장이므로 부산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부산민원 120 - 민원신청 을 이용해 주시고, 내용 입력시 주민등록번호, 연락처 등 개인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광고, 저속한 표현, 정치적 내용, 개인정보 노출 등은 별도의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부산민원 120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