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시가 모바일 게임센터를 유치했다. 모바일 게임센터는 해운대 센텀시티 내에 국비 100억원 등 150억원을 들여 건립한다(사진은 지난달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모습).

게임도시 부산에 게임산업 육성을 위한 '모바일 게임센터'가 들어선다. 부산광역시가 모바일 게임센터를 유치했다. 게임센터는 해운대 센텀시티 내에 국비 100억원, 시비 50억원 등 150억원을 들여 건립한다.
모바일 게임센터 설립은 정부의 창조경제 활성화와 국정 주요 과제인 '지역기반 게임산업 육성 지원사업'의 하나로 추진하는 것으로 내년부터 사업에 들어가 오는 2019년 준공될 예정이다.
게임기업의 집적화시설 기능뿐만 아니라 관련 콘텐츠 개발, 사업화 지원, 인재 육성 등 게임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각종 지원을 체계적으로 수행한다. 또 게임 테스트베드(Test Bed·시험환경)와 입주시설을 구축해 게임 개발을 위한 제작 및 멘토링, 글로벌 마케팅 지원, 기업 유치 등의 역할을 한다.
부산시는 모바일 게임센터가 본격 운영에 들어가면 서울, 경기 등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게임산업의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국제게임전시회인 지스타와 함께 부산의 게임산업 발전 및 부산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모바일 게임센터 설립과 함께 2018년까지 게임산업 육성에 1천억원을 투자해 부산이 게임도시에서 게임산업도시로 확고하게 발돋움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모바일 게임센터 유치로 영화·영상도시 부산이 게임산업에까지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의 영역을 넓혔다"면서 "게임산업 육성을 통해 좋은 일자리를 더 많이 창출하고, 지스타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