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ITU 전권회의 기간 부산에서는 시민들과 관광객, 기업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행사와 특별행사가 풍성하게 열린다(사진은 부산불꽃축제 모습).

ITU 전권회의 기간 부산에서는 시민들과 관광객, 기업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행사와 특별행사가 풍성하게 열린다.
부산광역시는 이번 ITU 전권회의를 '글로벌 축제의 장'으로 만든다는 계획. 이에 따라 '월드 IT쇼', '과학창의축전', '헬스 IT 융합전시회' 같은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특별행사의 하나인 '월드 IT쇼'(20~23일)는 ICT(정보·통신 기술)분야 국내최대 전시회로 모바일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등 ICT 전 분야 관련기술과 제품을 만날 수 있는 자리. 유비쿼터스, 스마트 디바이스, IT 융합솔루션 등 총 9개 주제관을 차린다. 유비쿼터스 테마관에서는 초당 1.3기가비트(Gb) 속도로 데이터를 무선 전송하는 '기가 와이파이'를 체험할 수 있다. 스마트 디바이스 테마관은 안경·시계·팔찌·목걸이 등 다양한 형태의 웨어러블(착용형) 기기를 만나볼 수 있다.
'헬스 IT 융합전시회'(27~29일)는 한국의 우수한 ICT기술을 바탕으로 디지털병원, U-헬스, 바이오 분야 신제품·신기술을 전시·홍보하는 장이다. 이 전시회는 ITU전권회의 행사 중 부산시민과 관광객이 가장 찾고 싶은 행사로 꼽혔다.
'대한민국 과학창의축전'은 다음달 3~8일 벡스코 2전시장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과학 토크 콘서트 등 다양한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어 가족 단위 관람으로 적합하다.
부산시는 ITU 전권회의 기간 부산을 전 세계에 알릴 다양한 축제·문화·공연을 펼친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다음달 2일 오후 6시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여는 '2014 아시아 송페스티벌'. 블락비, 헨리, 레드벨벳, 플라이투더스카이, 틴탑 등 한류스타들이 축하무대를 펼친다. 5개국 13개 팀이 참가할 예정. 무료로 볼 수 있다.
세계적인 불꽃쇼인 부산불꽃축제는 오는 24~25일 광안리해수욕장을 무대로 화려한 불꽃쇼를 선보인다.
해운대 영화의 전당에서는 오는 29일 '노름마치 소통 콘서트'를 연다. 전통음악에 비보잉을 도입해 신명나는 공연을 선보인다.
문화공감 행사인 '벡스코 광장 콘서트'는 'ICT 세상에서 달콤한 휴식'을 주제로 주말을 제외하고 전권회의 기간 내내 벡스코 야외광장에서 열린다. 부산시립예술단의 동래학춤·장고춤, 소양오케스트라의 청소년음악회, 한국관광공사의 전통혼례 행사 등을 선보인다. 전권회의 참가자는 물론 시민들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