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물 폭탄, 피해복구 온 힘
부산 민·관·군, 추석 전 복구 위해 휴일에도 구슬땀
박근혜 대통령 현장 방문…특별재난지역 선포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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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 지난달 25일 기록적인 '물 폭탄'으로 입은 최악의 수해 복구에 혼신을 다하고 있다. 부산 수해 현장을 찾은 박근혜 대통령은 서병수 부산시장으로부터 특별재난지역 선포 건의를 받고,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광역시는 지난달 25일 수해 발생 직후부터 시·구·군 공무원, 군인·경찰, 소방대원, 자원봉사자 등 5만5천여명과 중장비 1만7천900여대를 현장에 투입, 휴일도 잊은 채 수해 복구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서병수 부산시장도 연일 현장을 찾아 복구 작업을 진두지휘하며, 쓸 수 있는 인력과 자원을 총 동원해 피해를 최대한 빨리 복구할 것을 독려하고 있다. 특히 이재민들이 우리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보낼 수 있도록 오는 4일까지 복구를 마무리하기 위해 혼신을 다하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 1일까지 동래·연제·금정구의 침수주택 복구를 완료했고, 피해가 가장 큰 기장군도 90% 이상 복구를 마쳤다. 수해를 입은 사유시설 5천534곳 가운데 5천383곳, 공공시설 1천852곳 가운데 859곳의 복구 작업을 마친 것. 총 복구율은 85%를 보이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부산의 수해 복구상황을 직접 살피기 위해 지난달 28일 피해가 극심한 기장군 좌천마을 찾았다. 박 대통령은 이날 피해주민을 위로하고 "예상을 뛰어 넘는 집중호우로 피해가 생각보다 심각하다"며 "수해지역 피해조사가 끝나는 대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특별재난지역에는 피해 복구비용 등을 국가가 지원해 준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지난달 26~31일 시·구·군 전 공무원을 동원, 특별재난지역 지정 신청을 위한 세밀한 피해조사를 벌였다.
- 관련 콘텐츠
- 민관군 5만5천명 휴일도 수해복구 구슬땀
- 작성자
- 박재관
- 작성일자
- 2014-09-02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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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45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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