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올 들어 김해공항을 이용한 승객 수와 항공편 수가 모두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선 등 노선 확충에서 나아가 신공항 건설이 시급한 것이다.

부산광역시와 한국공항공사 부산본부가 김해공항 여객 실태를 분석한 결과, 올 1월부터 7월까지 김해공항 이용객 수는 590만1천68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49만9천43명보다 7.3%(40만2천638명) 증가했다. 특히 국제선 이용객은 274만3천78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52만9천170명보다 8.5% 늘었다. 국내선 이용객은 315만7천892명으로 6.3%의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달 말 기준, 최근 1년간 국내선 도시별 이용실적은 538만7천587명이었다. 이들 중 부산∼인천 환승 내항기를 이용한 승객이 34만9천77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수치는 전년보다 18.2%나 늘어난 것이다. 이는 국제선 이용을 위해 인천으로 가는 수요가 많다는 뜻이다. 김해국제공항의 국제선 노선 확충과 신공항 건설의 필요성을 뒷받침하고 있는 것이다.

올 들어 7월말 기준, 항공운항 편수는 4만5천590편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만4천528편에 비해 1천62편(2.4%)이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