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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끝자락 부산, 오페라 감동에 젖는다

부산문화회관 기획 국립오페라단 초청 공연
한국사람 선호 1위 오페라 '카르멘'

내용

프로스페르 메리메의 소설 '카르멘'은 스페인 남부 세비야의 집시 여인 카르멘과 그녀의 치명적인 매력에 빠져 결국 파멸에 이르고 마는 하사관 돈 호세의 사랑을 그린 비극적인 작품이다. 소설 속의 집시 여자 카르멘은 오페라로 넘어와서 자유를 갈망하는 치명적 매력의 집시 여인으로 재탄생해 전 세계 오페라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조르쥬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이다.

부산문화회관은 기획공연으로 국립오페라단을 초청,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을 공연한다.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이 부산 무대에 오른다. 부산문화회관 기획공연으로 국립오페라단을 초청해 뜨거운 여자 카르멘을 여름도시 부산 무대에 올린다.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은 원작 소설보다 더 많은 사랑을 받는 오페라로 유명하다. 지난 2012년 국립오페라단이 창단 50주년을 맞아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대한민국 국민이 가장 사랑하는 오페라'로 선정될 정도로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오페라 '카르멘'은 전 3막 2장으로 구성된 작품. 19세기 스페인 세비야를 배경으로 작곡가는 집시 여인 카르멘의 드라마틱한 사랑이야기를 스페인, 쿠바, 프랑스 3개 국의 이미지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정열적인 음악 속에 환상적으로 녹여냈다. 특히 화려한 색채감의 오케스트라 선율과 이국적인 느낌의 리듬은 마법같은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 잡는다. 카르멘이 호세를 유혹하며 부르는 '하바네라-사랑은 들새와 같아'를 비롯해 '집시의 노래' '투우사의 노래', 호세가 카르멘에게 호소하듯 부르는 '꽃노래' '미카엘라의 아리아', 제4막의 '카르멘과 호세의 이중창' 등 선물처럼 쏟아지는 친숙한 멜로디와 아리아와 합창을 들으며 관객들은 카르멘의 열정적인 사랑에 빠지게 된다. 오페라 '카르멘'과의 만남은 오페라와 사랑에 빠지는 가장 손쉬운 길이라는 말이 결코 과장이 아님을 느낄 수 있을 정도다.

부산에 선보일 작품은 올해 국립오페라단 최고의 미장센을 선보일 크리에이티브팀을 투입해 최고의 역작으로 만들었다는 평을 듣는 버전이다. 연출은 현재 프랑스 메츠 메트로폴리스 오페라하우스의 예술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는 벨기에 태생의 연출가 폴 에밀 푸흐니가 맡는다. 푸흐니는 프랑스 최고 권위의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수여받은 관록의 연출가로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며 '호프만 이야기' '아이다' '리골레토' 등 많은 작품을 연출했다.

캐스팅도 화려하다. 2012년 공연에서 '이 시대 가장 매혹적인 카르멘으로 팜므파탈의 진수를 선보였다'는 평을 들었던 백재은이 카르멘을 맡아 생애 첫 부산공연을 갖는다. 2004년 마에스트로 정명훈이 지휘한 오페라 '카르멘'에서 돈 호세 역으로 열연한 테너 정의근이 돈 호세를 연기한다. 모처럼 부산에서 열리는 대형 오페라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머지 않았다.

▶ 부산문화회관 기획공연 국립오페라단 초청 오페라 '카르멘' 8월 29일 오후 7시30분, 8월 30일 오후 3시.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R석 10만원, S석 8만원, A석 6만원, B석 4만원.(607-6057)

작성자
김영주
작성일자
2014-08-21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643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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