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광역시는 지역 중소기업의 시설투자와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올해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규모를 당초 1천400억원에서 1천900억원으로 500억원 증액해 지원한다.

올 상반기까지 부산 중소기업의 육성자금 신청은 지난해 같은 기간 1천10억원 대비 1천40억원 증가한 2천50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기업 투자경기 침체 영향으로 152개 업체, 913억원을 지원한 것에 비해 올 들어서는 경기 활성화로 300여개 업체에 1천900억원 이상의 자금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

중기 육성자금은 은행에서 해당 기업에 시중 금리보다 싸게 대출하면 부산시가 이자 차액을 보전해주는 방식으로 지원한다. 공장 마련, 기계설비 등 시설투자 용도로 업체당 최대 15억원, 3년 거치 5년 분할상환 조건으로 대출받을 수 있다. 지원대상은 부산시 안에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이다. 시는 올해 초 융자금리를 연 4.5%에서 3.9%로 낮춰 지역 중소기업의 부담을 줄여줬다. 시는 이차보전으로 0.8%를 지원한다.

자금신청은 부산경제진흥원 홈페이지(capital.bepa.kr)에서 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기업애로 상담콜센터(☎1577-0062)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