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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희생자 유가족 위해 써달라”

부산공무원노조, 성금 2천만원 기부

내용

부산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김수일·사진)은 2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세월호 침몰 사건 희생자 유가족을 위한 성금 2천만원을 기부했다.

김수일 위원장은 “부산공무원노동조합도 세월호 침몰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유가족의 아픔을 함께하기 위해 올 정기총회를 취소하고 그 비용 일부를 성금으로 기부하기로 결정했다”며 “이 성금이 조금이나마 유가족의 아픔을 위로하는데 쓰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세월호 침몰 사건에서 여객선 선원들의 직무유기, 안전의식과 교육 부족, 오합지졸 초동 대응, 유가족과 국민의 아픔 달래기 미흡 등 정부의 무능한 모습에 그 애석함은 말로 다 표현 할 수 없다”며 “정부는 수많은 고귀한 생명을 잃게 된 이번 사고를 거울삼아 두 번 다시는 인재가 재발되지 않도록 사회 전반에 대한 안전점검을 강화하고 안전관리 시스템 재정비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공무원노조는 부산시에도 세월호 침몰 사건과 경주 리조트 건물붕괴 사건을 계기로 육·해·공 전 영역에 걸쳐 시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안전에 대해 철저히 점검해 시민안전에 만전을 기해 주기를 요구했다.

작성자
구동우
작성일자
2014-05-02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62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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