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에서 열리는 미술 큰 시장인 ‘아트쇼 부산 2014’가 오는 18일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개막한다. 21일까지 계속되는 ‘아트쇼 부산’은 세계 미술의 흐름을 한눈에 살펴보고 작품을 살 수 있는 국내최대 규모의 미술 장터다.

올 아트쇼 부산 행사에는 16개국 162개 갤러리(국내 106, 해외 56), 작가 1천여 명과 작품 4천여 점이 참여한다. 지난해 미술 시장의 침체된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신진 컬렉터와 미술애호가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아트쇼 부산은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올 상반기 최대 규모의 아트 페어로 도약했다.

갤러리는 국내에서 국제, 현대, 가나아트, 조현, 더페이지, 스케이프 등 대형 화랑 및 기획력 있는 젊은 화랑,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화랑 106곳이 참여한다. 국외에서는 가브리엘 라이어 파인 아트(미국), 최앤라거(독일), 갤러리 야마키(일본) 등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스위스, 스페인, 이탈리아, 일본, 중국,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 브라질, 헝가리에서 56개 화랑이 참여한다. 이들 국외화랑은 부산에 소개되지 않았던 다양한 국가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전망. 특히 올해는 7개의 싱가포르 화랑이 참가, 싱가포르 파빌리온을 구성한다. 전시 외에도 퍼포먼스를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