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BS금융그룹 부산은행(회장 겸 은행장 성세환)이 부산광역시, 부산지역 사립대 5곳과 함께 베트남 고교졸업자들에게 부산지역 사립대 유학을 지원하는 등 글로벌 인재육성 사업을 벌인다. 부산은행은 지난 1일 베트남 하노이 국제회의센터에서 베트남 출신 고교졸업자의 부산지역 사립대학 유학과 체류 등을 지원하는 ‘부산 행복창조 글로벌 인재양성 협약’을 체결했다.

부산은행이 지역 사립대 5곳과 함께 베트남 고교졸업자를 대상으로 부산 유학을 지원하는 등 글로벌 인재육성 사업을 벌인다(사진은 지난 1일 베트남 하노이 국제회의센터에서 열린 ‘부산 행복창조 글로벌 인재양성 협약식’ 모습. 사진 왼쪽부터 정용각  부산외국어대 부총장, 심상무 동의대 총장, 성세환 BS금융그룹 회장, 쩐꽝꾸이 베트남  교육훈련부 차관, 응웬쑤언푹 베트남 수석부총리, 허남식  부산시장, 권오창 동아대 총장, 박태학 신라대  총장, 김철범 경성대 부총장).

이날 협약식에는 허남식 부산시장과 성세환 BS금융그룹 회장, 권오창 동아대 총장, 심상무 동의대 총장, 박태학 신라대 총장, 김철범 경성대 부총장, 정용각 부산외국어대 부총장 등 부산지역 인사들과 응웬 쑤언 푹 수석부총리, 호 쑤언 선 외교부 수석차관, 쩐 꽝 꾸이 교육부 차관 등 베트남 측 인사들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부산은행과 참여 대학은 베트남 출신 고교졸업자 중 일정 수준의 한국어 능력을 갖춘 학생을 매년 10명가량 선발해, 지역대학 5곳에서 각각 2명씩 정규 학부과정을 이수할 수 있도록 학비 전액과 기숙사 제공, 체재비 등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방학기간 중 부산은행 유학생 인턴십 프로그램 우선 채용을 통해 일정 수입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대학생 홍보대사 활동 참여를 통해 부산지역 사회를 위한 봉사활동 등에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이들 유학생들이 졸업 후 베트남으로 귀국 후, 부산은행 베트남 호치민사무소가 지점으로 전환되면, 현지 직원으로 우선 채용해 취업의 길도 열어주기로 했다.

부산은행은 유학생의 단기 취업활동지원 외에 매년 1인당 200만원의 장학금과 매월 체재비 50만원을 지원한다.

이날 협약식에서 성세환 BS금융그룹 회장은 “이번 사업이 부산은행의 베트남에 대한 관심과 현지화 의지를 넘어, 지역 대학들과의 상생발전의 계기를 마련한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베트남과 부산의 상호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