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최근 뜨고 있는 ‘도시농업’의 모든 것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박람회가 부산에서 열린다.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해운대 벡스코에서 여는 '제10회 부산도시농업박람회'다.

부산광역시가 주최하고 부산도시농업박람회추진위원회와 KNN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도시농업을 미래형 농업으로 발전시키고, 도시와 농촌이 상생하는 공동체 문화를 만들기 위한 행사. 올해는 입장료를 무료로 전환, 더 많은 관람객이 박람회장을 찾을 전망이다.  

‘도시농업’의 모든 것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제10회 부산도시농업박람회'가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다(사진은 지난해 부산도시농업박람회 모습).

박람회는 다양한 전시·체험관을 선보이고, 다채로운 특별·부대행사를 펼친다. 메인 전시관인 ‘도시농업 주제·기획관’에서는 도시재생과 환경개선 등 도시농업의 가치와 역할, 도시농업 실천 방안을 보고 배울 수 있다. ‘도시농업산업관’과 ‘생활원예관’에서는 가정에서 쉽게 채소와 꽃을 기를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다. ‘우수농산물관’은 전국 우수농산물을 전시·판매한다. 이밖에 부산·경남 화훼원예농협의 꽃 전시, 농촌 사진 전시, 애완곤충 체험 같은 행사도 잇따른다.

전국 옥상·베란다텃밭 디자인 공모전 우수작품도 전시하고, 전국 가정원예 경연대회, 부산 생활원예 경연대회도 연다. ‘부산 맛 기행 2인 상차림’을 주제로 한 부산 향토음식 경연대회도 볼거리. 특히 박람회장에 설치하는 텃밭정원은 행사를 마친 뒤 사회복지시설에 70㎡ 정도를 기부하는 '다시 태어날 텃밭정원'으로, 작은 나눔을 실천하는 의미 있는 박람회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 부산도시농업박람회 옥상텃밭 디자인 우수작품.

자세한 사항은 부산도시농업박람회 홈페이지(dosinongup.com)를 참조하거나 부산도시농업박람회 사무국(642-5747) 또는 농업기술센터 도시농업팀(970-3730~2)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재숙 부산시 농업기술센터장은 “이번 박람회는 좀 더 풍성한 볼거리와 다양한 콘텐츠로 도시농업의 필요성 인식과 공감대 형성은 물론 도시농업활동이 재미있고 즐거운 일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