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은 오는 4월 부산시민공원과 동물원 ‘더 파크’가, 5월 송상현광장이 시민 품에 안긴다. 동북아 금융허브 부산의 꿈을 담은 부산국제금융센터는 6월 완공, 문현금융단지의 틀을 갖춘다. 부산의 미래 신성장동력이 될 산업단지 확충과 도시개발, 문화·관광 인프라 확충 같은 대형 현안사업들도 속도를 낸다. 청마(靑馬)의 해 부산이 도시발전과 시민 삶의 질을 보다 풍요롭게 하는 다양한 사업을 완공·착공하며 더 높이 비상하는 것이다.

부산은 올해 미래 신성장동력이 될 산업단지 확충과 도시개발, 문화·관광 인프라 확충 같은 대형 현안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다(사진은 오는 5월 완공 예정인 전국최대 규모의 송상현광장 공사현장 모습).

부산광역시는 올해 모두 42건, 3조9천263억원 규모의 사업을 완공한다. 우선 오는 4월 부산시민공원을 개장한다. 4월이면 부산시민들은 세계최고 수준의 공원에서 자연과 문화를 즐기며 삶의 여유를 한껏 누릴 수 있다. 옛 하야리아부대 터가 부산을 대표할 명품 도심공원으로 탄생하는 것이다.

서울 광화문광장을 능가하는 국내최대 규모의 송상현광장은 4월까지 사업을 마무리하고 5월 시민과 만날 예정이다. 부산진구 부전동 삼전교차로～양정동 송공삼거리 구간 기존도로 위 3만4천740㎡ 공간에 들어서는 이 광장은 공연 및 이벤트 공간인 ‘문화마당’, 부산시민의 역동적 활동공간이 될 ‘다이내믹 부산마당’, 역사체험 및 기념공간이 될 ‘역사마당’ 등이 들어선다.

부산 해안순환도로망의 핵심시설인 부산항대교는 오는 4월 개통한다. 부산항대교를 완공하면 영도에서 해운대까지 이동시간이 승용차로 20분 이내에 가능해질 전망이다.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가 큰 산업단지도 잇따라 모습을 드러낸다. 6월 거화일반산업단지를 시작으로 미음·생곡·강서보고·모라도시일반산단 등을 12월까지 완공한다. 푸른 도시 부산을 위한 우동천 생태하천 조성(7월), 이기대 자연마당 조성(12월) 등도 올해 안으로 마무리한다. 시민 삶의 질을 높여주는 문화시설인 시립미술관 내 전시관, 정관도서관, 아시아영화학교, 국민체육센터 등도 착착 완공한다.

부산은 올해 도시 성장을 가속화시킬 23건, 4조956억원 규모의 새 사업도 착공한다. 특히 산업단지 확충에 속도를 낸다. 진우·명동·반룡일반산업단지(1월)를 시작으로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산업단지(4월), 오리일반산업단지(6월)를 잇달아 착공한다. 부산 솔로몬 로파크, 부산영화체험박물관, 수영만요트경기장 재개발사업 등을 차질 없이 추진, 문화·관광 인프라를 한껏 넓힌다. 만덕3터널, 부전～마산 복전철사업도 첫 삽을 뜰 예정이다.

■ 부산 올해 완공·착공 주요 사업

□ 완공사업 ▷42건, 3조9,263억원(사업비 : 억원)

□ 착공사업 ▷23건, 4조956억원 (사업비 : 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