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 하단역과 거제시 연초를 오가는 부산∼거제 시내버스가 오는 22일부터 운행한다.

사진제공·부산일보

부산광역시는 지난 13일 거제시, 경남도와의 협의를 통해 운행 날짜, 노선, 시간 및 운임 등을 최종 확정했다. 부산∼거제 시내버스는 부산 하단역을 출발해 △명지 신도시 △신호동 △부·울 중기청 △경제자유구역청 △거제관포 △외포 △송정 △옥포 △연초 등 20곳을 경유한다. 특히 대우조선해양이 위치한 옥포를 추가, 이 지역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단, 거제지역 종점을 연초면에서 고현읍 현 버스터미널로 바꾸자는 거제시의 요구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에는 시·도간 경계를 달리하는 시내버스 노선의 경우, 경계지점에서 30㎞ 이상을 벗어나 개설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기 때문.

버스는 45인승 좌석버스 10대를 운행한다. 노선번호는 2000번. 배차간격은 25분으로 결정했다. 첫차는 부산과 거제 양쪽에서 오전 6시, 막차는 오후 10시30분 출발해 12시 운행을 종료한다. 요금은 교통카드 기준으로 부산과 거제 각각 시내구간 1천700원. 시외로 벗어나면 내릴 때 2천500원 추가, 하단∼연초 구간 4천2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