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2014”… 부산 해맞이 명소 ‘북적’
소망풍선 날리기·말 퍼레이드 등 행사 다채
해운대·광안리·송정 해수욕장 시민 발길 이어져
□부산 해맞이 명소 현장
- 내용
2014년 갑오년 새해 첫 일출을 보기 위해 수십만 명의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해운대·광안리 등 해맞이 명소에 모였다.
전국 최고의 해맞이 명소로 손꼽히는 해운대해수욕장에는 1일 오전 6시께부터 인파가 몰리기 시작, 30여만 명이 몰렸다. 시민과 관광객들은 두꺼운 외투와 목도리, 담요 등으로 몸을 감싸고 해가 뜨기만을 기다렸다.
2014년 갑오년 새해 첫 일출을 보기 위해 부산 해맞이 명소에 시민·관광객 수십만이 몰렸다(사진은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새해 일출을 보고 있는 시민·관광객들의 모습).7시 37분, 마침내 구름을 뚫고 해가 모습을 나타냈다. 해운대 해수욕장에 모인 모든 이들의 시선이 바다 위 붉은 태양으로 향했다. 시민들은 탄성과 박수를 쏟아내며 축하하고, 스마트폰을 꺼내 기념사진을 찍기에 여념이 없었다. 하늘에는 헬기가 축하비행을 펼쳤고, 해운대 앞 바다에는 특별이벤트로 열린 겨울바다수영대회 참가자들이 헤엄을 치며 해를 맞았다. 또 말의 해 ‘갑오년’을 맞아 부산경남경마공원의 말 7마리가 해운대 해변을 질주,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친구들과 함께 해맞이를 온 강덕찬(28·수영구 광안동)씨는 “올해는 꼭 취직하게 해 달라고 빌었다”며 “각오도 새롭게 다지고, 좋은 기운도 받은 것 같아 2014년을 힘차게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광안리해수욕장에도 5만 명의 인파가 모였다. 시민에게 개방한 광안대교에도 수만 명이 몰렸고, 송정·다대포·송도해수욕장에도 각각 시민 수만 명이 몰려, 새해 첫 일출을 지켜봤다. 금정산과 황령산을 비롯한 부산의 주요 산 정상에도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 작성자
- 조현경
- 작성일자
- 2014-01-02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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