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광역시가 올해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5위에 올랐다. 지난해 12위에서 순위가 껑충 뛰어 상위권 진입에 성공한 것이다.

부산시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최근 주관한 '2013년도 공공기관 청렴수준 평가'에서 내부청렴도(직원 평가) 2위, 외부청렴도(민원인 평가) 8위, 정책고객평가(전문가·업무관계자·시민 평가) 3위를 기록, 종합 청렴도 순위 5위를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7단계나 올라 청렴도 우수기관으로 평가받았다.

부산시의 청렴도 순위 상위권 진입은 그야말로 피나는 노력의 덕분. 지난해 권익위로부터 1등급 평가를 받은 반부패 활동을 적극 실천한 결과다.

부산시는 반부패·청렴정책을 올해 시정의 핵심가치로 설정, 정책실명제를 운영하는 등 정책 추진과정에 책임성과 투명성 확보에 최선을 다했다. 또한, 실제 부서의  다양한 시책을 청렴과 연계하여 운영, 시민들이 현장에서 청렴시책을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청렴부산 SNS채널 개설·운영으로 시민참여와 소통을 강화하는 등 시민중심의 청렴정책을 1년 내내 꾸준히 펼쳐 왔다. 특히 △'고객관리시스템'과 연계한 '고객 불만제로시스템' 확대운영 △청렴소리함 부패신고 운영 활성화 △'부패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 등 신상필벌 엄격적용 등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조직 내 청렴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청렴교육 의무이수 제도화 △기관 간 청렴컨설팅 등 청렴파트너 운영 △청렴마일리지 부서장 성과 연계 △구·군 대상 반부패 경쟁력 평가 실시 △청렴실천 경진 대회 개최 등을 도입, 시행했다.

뿐만 아니라 부산시정에 대한 신뢰성 회복을 위해 △청렴 동영상 및 CF 제작홍보 △청렴부산 시민소통 콘텐츠 제작·운영 △지역 유수기업 공조 홍보 강화(대선주조 생산품에 보조 상표 부착 등) △청렴사회실천 부산네트워크  105개 시민단체 구성 등 시정 전반에 걸쳐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다.

송근일 부산시 감사관은 “이번 청렴도 향상은 부산시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곧 발표될 반부패 경쟁력(시책) 평가에도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변화된 시정을 느낄 수 있도록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시민소통을 위한 시스템을 제도화하는데 주력해 청렴도시 부산이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