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국내최대 게임축제 지스타(G-STAR)가 해운대 벡스코에서 14∼17일 화려한 막을 연다. 부산은 지난 2009년 이후 5년 연속 지스타를 개최하고 있다. 지스타는 오는 2016년까지 부산서 열릴 예정으로 부산은 지스타 영구 개최가 유력하다.

올 지스타는 강력한 게임 규제 정책으로 일부 메이저 게임기업의 참가는 줄었지만 32개국, 512개 게임기업이 2천261부스를 차려 역대최대 규모다.

지스타 2013이 벡스코에서 14∼17일 화려한 막을 연다. 올 지스타에는 32개국, 512개 게임기업이 2천261부스를 차려 역대최대 규모다(사진은 지난해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전시장 모습).

올 부산 지스타는 예년에 비해 대형신작 공개는 다소 줄었지만 지스타의 명성에 어울리게 게임 마니아와 기업이 눈여겨 볼만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성하다.

부산 지스타를 찾은 게임기업 가운데 특히 주목해야 할 기업은 넥슨과 다음커뮤니케이션, 워게이밍, 블리자드 등이다. 블루사이드, 누리스타덕스, 네오사이언, 닌텐도, 소니 등도 눈여겨봐야 한다.

넥슨·다음 각각 80부스 차려

넥슨은 지스타에 80부스를 차린다. '도타2'와 '페리아 연대기(옛 프로젝트NT)', '영웅의 군단' 등 온라인게임 2종과 모바일게임 1종을 선보인다. 넥슨은 세계 도타2 e스포츠 최강팀 초청전인 '넥슨 인비테이셔널 슈퍼매치'를 지스타 기간 매일 오후 1∼4시 열 계획이다. 특히 '넥슨 스페셜매치 존'을 마련해 사이퍼즈, 피파 온라인3 등의 현장 관람객 대회를 열고, 연내 출시 예정인 모바일게임 신작 소개 영상도 내놓을 예정이다.

다음커뮤니케이션도 80부스를 차린다. 다음이 공개할 게임은 하반기 기대작으로 손꼽혔던 '검은사막.' 다음은 컴퓨터 50여대를 검은사막 체험존으로 운영하고, 컴퓨터 100대를 별도로 설치해 관람객이 마음껏 게임을 체험하도록 할 예정이다. 워게이밍은 '월드 오브 탱크' 한·일전을 개최한다.

우리나라와 일본이 자존심을 걸고 펼치는 특별 이벤트 전으로, 지스타 기간 중 워게이밍 메인 무대에서 결승전이 열릴 예정이다. 워게이밍 부스에서는 16일 가수 손담비, 17일 걸그룹 크레용 팝이 공연을 펼친다.

이밖에 중국의 1세대 게임 개발기업 '넷이즈'도 지스타에서 자체 개발한 대형 온라인게임과 모바일게임 라인업을 선보이며 글로벌 게임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인기가수 손담비 16일
크레용 팝 17일 공연

부대행사도 풍성하다. △최신게임 트렌드 및 개발 노하우를 공유하는 '지스타 컨퍼런스(14∼15일, 컨퍼런홀 등)' △미니보드 게임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질 '지스타 가족캠프(14∼16일 3B홀)' △국내 게임 산업 분야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대한민국게임대상 시상식(13일 영화의전당)' 등이 함께 한다.

지스타 2013의 관람료는 일반 6천원, 청소년 3천원, 장애인·국가유공자·경로대상자 등은 무료. 관람객 편의를 위해 예매 시스템을 운영하며 입장권은 지스타 홈페이지(www.gstar.or.kr)나 옥션(www.auction.co.kr)에서 예매할 수 있다. 현장 구매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