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광역시의회가 지난 18일 연 제231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4명의 시의원이 5분 자유발언에 나섰다.

도시정비 해제 관리대책을

○…창조도시교통위원회 이대석(부산진구2) 의원은 "도시정비구역인 부산진구 당감·부암권 12개 구역 주민 10명 중 6명 이상은 현 시점에서 정비구역의 해제를 희망한다"며 "부산시는 행정적 잣대보다는 주민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현실적인 실태파악과 도시정비구역 해제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도시정비구역 해제지역의 슬럼화에 대비해 부산시가 구체적인 주민 지원방안 계획을 수립할 것"을 강조했다.

서부산권 생활환경 개선시급

○…보사환경위원회 이성숙(비례대표) 의원은 "서부산권(학장동 등)의 생활환경이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개선되지 않는 것은 시설에 대한 관리부족도 있지만, 무엇보다 부산시의 개선의지 부족과 감시·감독에 대한 허술한 관리가 낳은 결과임"을 질타했다. 이어 "부산시의 주먹구구식 서부산권 생활환경개선정책이 아닌, 지속적이고 합리적인 예산배정으로 실시간 대기질 현황 전광판 설치, 악취모니터링 등 체계적인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건의했다.

부산항, 해상재난대응체계 부족

○…해양도시소방위원회 이상호(영도구2) 의원은 "부산항을 찾는 부산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부산시의 해상재난대응체계의 미비점"을 지적하고, 현 정부의 국정과제인 국가 재난관리체계 강화를 위한 대책"을 촉구했다. 또 이 의원은 "기상상황에 영향을 받지 않고 활동 가능한 전천후 다목적 소방정을 도입하고 소방정 전용부두를 확보해 해상재난발생 시 신속한 출동과 초동대응으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할 것"을 제안했다.

부산시 도시가스 보급 성과 커

○…창조도시위원회 노재갑(비례대표) 의원은 "부산시의 도시가스 요금이 서울 다음으로 저렴하고 도시가스 보급률도 전국평균을 웃돌아, 시민의 에너지 기본권 보장 차원에서 동료 의원들의 보급 촉구와 함께 부산시장의 특별한 관심이 성과를 내기 시작한 것으로 평가한다"며 "저소득층 밀집 취약지역에 도시가스 보급이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현실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