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미래창조과학부는 17일 오후 2시 부산 등 경상권 지역 지상파 방송 채널을 재배치한다. 이에 따라 전파를 통해 지상파 방송을 보는 가정 가운데 TV채널이 정상적으로 나오지 않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부산·경상권 지역은 약 9만3천여 가구가 대상이다. 케이블 TV, IPTV, 위성방송 등 유료방송 가입자와 아파트 등 공동주택, 황령산송신소에서 전파를 받는 가구는 채널을 재설정하지 않아도 된다.

채널 재배치로 인해 TV가 나오지 않을 경우 리모컨을 이용해 수신채널을 검색하면 정상적으로 볼 수 있다. 디지털TV 채널 재설정은 리모콘 '메뉴'를 누른 후 → 채널 메뉴에서 '자동채널 설정' → '채널 재설정' 시작 → 리모콘 '확인' 순으로 진행하면 된다. 단, TV모델마다 설정 방법이 조금씩 차이는 있을 수 있다.

채널설정이 잘 안되는 경우에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운영하는 디지털 전환콜센터(국번 없이 124번)로 문의 하면 된다. 각 방송사·TV제조사 콜센터를 통해서도 채널 설정을 안내받을 수 있다. 또 미래창조과학부는 어르신·장애인 등 스스로 채널 설정을 하기 어려운 가구는 직접 방문해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