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싱그러운 초여름, 바다와 산, 도심…. 부산 곳곳이 축제물결입니다. 다채로운 체험행사로 오감을 만족시키는 이색축제로 가득합니다. 놓치지 아까운 그 축제의 현장으로 미리 떠나봅니다.

중국 대륙의 맛과 멋의 향연
□차이나타운축제(5월31일~6월2일 초량동 일대 상해거리)

부산서 중국 대륙의 멋과 전통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축제. 오는 31일~다음달 2일 초량동 일대 상해거리에서 열립니다. 올 축제는 10주년을 맞아 더 다채롭고 풍성합니다. 중국 용춤과 사자탈춤뿐 아니라 중국기예단의 아슬아슬한 서커스 공연에 눈을 뗄 수 없습니다.

한·중 전통 민속놀이와 전통의상 체험, 한·중 전통차 체험, 먹을거리 체험전도 있습니다. 중국 고유 음식을 길거리에서 맛볼 수 있고, 차이나타운 안 중국음식점에선 특별히 자장면과 짬뽕을 각 3천원과 3천500원에 사먹을 수 있습니다. 자장면 빨리 먹기 대회와 수타면 만들기, 발마사지체험, 인력거체험 등…. 신나는 중국체험에 시간가는 줄 모릅니다.

※문의 : 차이나타운축제 조직위원회(440-4064)

다채로운 부산바다 느낀다! 즐긴다!
□부산항축제(5월31일~6월2일 부산국제크루즈터미널 일원)

부산항을 알아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 부산항축제는 오는 31일~다음달 2일 부산국제크루즈터미널 일원에서 열립니다. 배를 타고 북항을 직접 둘러볼 수 있는가 하면,  해양레저스포츠 체험과 해군·해경의 대형군함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역동적인 춤과 음악이 한데 어우러진 부산항 퍼레이드는 신납니다. 부산국제힙합페스티벌 예선도 열려 흥을 돋우고, 선박항해시뮬레이터 체험과 모형배 만들기 체험도 합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부산항 원스톱 투어. 국립해양박물관과 한국해양수산연원 등을 둘러보고, 각 장소마다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하면 기념품도 받을 수 있습니다.

※문의 :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501-6051)
 

감천문화마을 골목길 누비며 추억여행
□감천문화마을 골목축제(5월31일~6월2일 감천문화마을 일원)

감천문화마을 골목길에서 펼쳐지는 문화축제. 오는 31일~다음달 2일 감천문화마을 일원에서 열립니다. ‘감천문화마을 추억의 골목길’을 테마로 아이스케키, 뻥튀기 등 옛 음식을 맛보고 딱지치기, 공기놀이, 술래잡기와 같은 놀이도 해봅니다. 60~70년대를 대표하는 음악, 통기타, 품바 공연에 잠시 쉬어갑니다. 주택 옥상과 쉼터에선 마임과 마술 등 작은 공연도 엽니다. 낮엔 골목골목 벽면에 그려진 그림과 시화를 감상하고, 문화 해설사를 따라 골목길 투어도 합니다. 밤엔 소원을 적은 청사초롱 등불에 물든 아름다운 마을 전경을 감상해 봅니다.

※문의 : 사하구청(220-5912)

메릴린 먼로·찰리 채플린 모래조각으로
□해운대모래축제(6월7~10일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

드넓게 펼쳐진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을 무대로 다음달 7~10일 해운대모래축제가 펼쳐집니다. ‘모래, 영화를 만나다’를 주제로 열리는 축제는 해운대 백사장을 영화 스튜디오로 바꿔놓습니다. 우리나라와 미국, 중국, 네덜란드, 홍콩의 모래 아티스트 10명이 영화 ‘아이언 맨’, ‘킹콩’, ‘스타워즈’의 주요장면을 모래작품으로 선보입니다. 세계적인 배우 메릴린 먼로와 찰리 채플린도 모래조각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영화의 한 장면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보는 ‘블루 스크린’ 체험도 하고 3D영화도 볼 수 있습니다. 10m의 모래언덕에선 보드를 타고 스피드를 즐기는 ‘샌드 보드 페스티벌’도 엽니다. 6월8~9일에는 지난해 영국 국제에어쇼에서 대상을 받은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멋진 비행쇼가 펼쳐집니다.
※문의 : 해운대구(749-40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