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조용한 혁명’은 계속 된다
2013년 5월 6일 부산시 정책회의 스케치
- 내용
오늘 부산시에서는 5월 정례 직원조례와 확대간부회의가 연이어 열렸습니다. 허남식 부산시장님은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간부들은 어떤 내용을 알려 왔는지, 시민 여러분께 브리핑해 드립니다.
우선 올 들어, 우리가 살고 있는 부산이 여러 분야에서 많은 성과들을 거두고 있다는 기분 좋은 소식부터 전하고자 합니다. 언론에서는 그동안 부산의 놀라운 발전과 변화를 '부산의 조용한 혁명'이라 평가해 왔는데요, 그 조용한 혁명이 여전히 진행 중이라는 사실, 조례 내용 중 허남식 시장의 이야기를 빌려 들어 보실까요?
마이스 산업의 역동적 발전, 쑥쑥 커가는 세계도시 부산
“최근 부산은 세계적인 도시로서의 위상과 역량을 계속해서 키워 나가고 있습니다. 우선 올 들어 외국인 투자에서 어느 해보다 많은 실적을 올리고 있습니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 크루즈 컨벤션 행사인 'AACC 2014'를 부산에 유치한 것도 대단히 큰 성과이지요. 내년 말 개최하는 이 회의 때, 아시아 주요 크루즈선사 대표와 주요 여행사 대표들이 부산에 와서 아시아와 세계 크루즈의 미래를 논의하게 될 것입니다. 이런 뜻 깊은 국제회의를 유치한 것도 부산의 높아진 도시 위상을 보여주는 것 아니겠습니까.”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 크루즈컨벤션인 'AACC 2014'는 부산이 앞서가는 크루즈관광 도시, 역동적인 마이스산업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위 사진들은 지난 30일 부산에 입항한 아시아 최대 크루즈선 '보이저'호의 모습.“그동안 우리는 부산을 마이스(MICE) 중심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참 많은 애를 써왔습니다. 그런데 금년에는 3월말을 기준으로 지난해 보다 훨씬 많은 국제회의를 유치해 내고 있습니다. 파급 효과가 큰 대규모 행사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금년에는 작년보다 더 큰 진전이 있을 것 같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대단히 반갑게 생각합니다.”
낙동강 둔치의 변신, 보기 만해도 흐뭇
“지난달 낙동강 둔치에서 유채꽃축제를 개최했습니다만, 저는 이것 역시 각별한 의미가 있다 생각합니다. 낙동강 둔치는 을숙도를 포함해서 4개의 둔치가 있는데 모두 약 15㎢가 되는 광활한 지역입니다. 한강 둔치보다 훨씬 넓고 큰 지역이지요. 이 곳에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비닐하우스가 빽빽이 들어차 있었는데, 그 비닐하우스를 다 걷어내서 공원을 조성하고 유채꽃을 심어서 축제를 한 것이 얼마나 좋습니까. 그동안 낙동강이 가까이 있어도 시민들이 다가가지도 못하고 참 안타까웠지 않나요.
이제 저 넒은 낙동강 둔치를 앞으로 계속 더 가꾸고 다듬어 가야겠지요. 시민들이 언제든 거기에 가서 쾌적한 환경을 즐기고 강을 이용한 레포츠 활동하고 하고 낙동강 유람선도 다니고... 저는 생각 만해도 참 좋습니다. 낙동강 생태공원을 잘 가꾸고 다듬는데 계속해서 최선을 다하도록 하십시다.”
낙동강 둔치는 이제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공간으로 거듭났습니다.'도시재생 특별법'은 부산이 이룬 쾌거
“제가 3년 전 민선 5기 시장에 취임하면서 시민들께 이야기한 것이, 우리 부산에 영세서민들이 살고 있는 고지대의 생활환경을 개선하는데 역점을 두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대표적인 사업이 산복도로 르네상스 사업이었습니다. 이 사업을 비롯해 매년 1천억 정도씩을 시민 주거환경 개선사업에 투입해서 많은 노력을 해오고 있고 조금씩 변화되어 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산복도로는 부산의 '조용한 혁명'을 상징하는 최고의 명소가 되었습니다.“그런데 제가 몇 년 전부터 대통령을 뵐 때나 중앙 정치권을 만날 때 늘 이야기해온 것이 있습니다. 도시 빈민층을 돕는 데는 국가가 직접 나서야 한다는 것입니다. 제가 그동안 줄기차게 이야기해 온 이 문제가 마침내 지난주에 '도시재생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라는 이름으로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서민들을 돕는데 중앙 정부가 직접 나서야한다는 사실을 부단히 제기하고 문제 삼아 입법화시켜낸 것입니다. 저는 이것이 우리 부산의 큰 성과라 생각합니다. 이 법을 통해 가장 큰 혜택을 받는 도시는 부산이 될 것입니다. 법 제정을 계기로 서민들의 주거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직원 여러분 모두 의지를 다져주기를 바랍니다.”
품격 높은 도시, 시민이 행복한 도시가 최후의 목표
“그동안 우리 부산은 온 시민이 다함께 나서서 그린부산 운동을 열심히 펼쳐왔습니다. 이제 시내에 차를 타고 나가거나 걸어가다 보면 곳곳에 나무가 푸르게 자라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오고 있습니다. 이 푸른 나무들이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얼마나 큰 계기가 되고 있는 것입니까.
살기 좋은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도로를 건설하고 지하철을 구축하고, 이런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우선적이지만, 이런 인프라만으로는 안 됩니다. 아무리 인프라가 잘 되어 있어도 쾌적한 환경을 위한 소프트한 분야들이 제대로 안 되어 있다면 살기 좋은 도시라 할 수 없습니다. 나무를 심는 것은 이런 소프트한 분야를 제대로 채워서 도시의 품격을 높이기 위한 것입니다.”
부산은 그동안 조그만 자투리 공간만 생기면 나무를 심고 가꿔 푸르고 쾌적한 도시로 변했습니다. 사진 위는 대연수목원, 아래는 APEC나루공원입니다.“사람도 인격이 높은 사람이라야 누구나 만나고 싶어 하고 이야기 나누고 싶어 하듯, 도시도 품격 있는 도시가 되어야 됩니다. 그래야 시민 삶의 질이 높아지고 시민이 행복합니다. 우리 공직자가 존재하는 이유는 결국 시민의 행복입니다. 온 정성과 열정을 다해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고, 시민의 행복을 더하는데 노력하십시다.”
여기까지가 오늘 아침 허남식 시장님의 이야기입니다.
'조용한 혁명'은 미국 미시간 대학의 잉글하트 교수가 말한 개념입니다. 삶의 가치관이 물질적 소비와 안전으로부터 삶의 질을 중요시하는 방향으로 변화하는 것을 말하지요. 부산에서 일어나고 있는 의미 있는 변화들을 가히 '조용한 혁명'이라고 해도 좋지 않을까요? 그 혁명은 앞으로도 쭉~ 이어질 것입니다.
자, 그럼 짤막짤막한 정보들 몇 가지 전해 올립니다.
경제산업본부는 오는 14일(화) 오전10시30분부터 오후5시까지 벡스코에서 동남권 최대규모의 '2013 부산광역권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고 알려왔습니다. 283개 기업이 참가해 2천여 명의 구직자를 찾는 대규모 채용박람회입니다. 현장 채용면접, 취업컨설팅, 직업심리검사 등 다양한 취업지원이 이루어집니다. 다음주 화요일 벡스코, 잊지 마세요.
올해 해운대, 송정, 광안리, 송도해수욕장 네 곳은 6월1일부터 9월10일까지 개장하고요, 다대포와 일광, 임랑 해수욕장 세 곳은 7월1일부터 8월31일까지 개장합니다.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행정자치국은 피서객의 안전은 물론, 해수욕장별 특색 있는 볼거리, 즐길거리를 마련하는데 막바지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알려 왔습니다.
해양농수산국은 오는 12일(일요일) 오전11시~오후4시, 삼락생태공원 문화마당에서 '유기동물 가족 만나기' 행사를 개최합니다. 이 자리에서는 유기동물 무료분양(개 30마리, 고양이 10마리)이 이루어지고요, 반려동물에 대한 무료 건강검진도 해드립니다. 반려동물을 입양하고 싶으신 분들, 무료 건강검진을 원하시는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 작성자
- 박명자
- 작성일자
- 2013-05-0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첨부파일
-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