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롯데백화점과 부산 전통시장이 상생·협력에 적극 나서고 있다.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은 최근 부산 전통시장 상인회와 '활기찬 전통시장 만들기'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롯데백화점은 전통시장 환경 개선을 적극 지원하고 상인회에 서비스, 마케팅관련 노하우를 제공한다.

롯데백화점과 부산 전통시장 상인회는 '활기찬 전통시장 만들기' 협약을 맺었다. 백화점과 상인회는 전통시장 환경 개선, 서비스, 마케팅 교육 등에 힘을 모은다(사진은 롯데백화점 광복점이 최근 마련한 부산 전통시장 맛집 홍보 행사).

롯데백화점은 우선 부산진구 부전동 서면시장을 대상으로 서비스 교육과 위생·안전 점검을 지원한다. 월 1회 전통시장 상인을 대상으로 상품진열 노하우와 고객응대 화법, 인사 노하우 등 서비스 교육을 실시한다. 안전한 먹거리 관리를 위한 원산지 표시사항, 유통기한, 시설위생관리 등 위생교육도 월 1회 실시하고 위생복, 위생모, 위생마스크 등의 위생용품도 지급할 예정이다.

안전한 전통시장 만들기를 위해 소화기·소화전 기기 검사,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 유무 점검, 배관 오염상태 점검, 비상통로 및 피난시설 확인 등의 안전점검도 정기적으로 서비스한다.

또 롯데 부산본점 봉사동호회는 서면시장 일대 주변청소는 물론 상인 건강검진, 가족초청 영화관람, 영세상인 대상 도배·도색·싱크대 개선 등의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한다. 백화점을 찾는 고객을 대상으로 전통시장 맛집 소개, 할인쿠폰이 들어간 리플릿을 제작해 배부한다. 백화점이 운영하는 직원식당, 식당가, 음식코너 등에 필요한 식자재를 구입할 때 전통시장과의 거래를 활성화하고 전통시장 이용고객 대상으로는 평일 주차장 무료이용권을 증정한다.

이밖에 롯데 광복점은 부산최초로 전통시장 내 맛집으로 알려진 부평시장(할매유부전골), 청학시장(오돌수육), 동래시장(비빔당면)의 먹거리를 유치·홍보해 매출증가에 큰 도움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