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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를 만난 미술, 삶에 깃들다

5개의 방 프로젝트, 부산시민회관 40주년

내용

부산시민회관이 새롭게 변신한다. 개관 40주년을 맞아 다양한 축하행사를 열고, 미술과 일상을 접목한 새로운 전시도 선보인다.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삶과 미술의 경계를 재미있고 유쾌한 시선으로 보여줘 주목을 받아온 '미술! 삶에 들다'전은 부산시민회관 개관 40주년 기념 행사를 여는 전시다. '미술! 삶에 들다'전은 부산시민회관이 미술과 삶의 소통과 교류를 위해 기획한 일상 속에서 만날 수 있는 미술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전시로, 올해로 4회를 맞는다.

5개의 방 프로젝트

'미술! 삶에 들다'전은 올해는 더욱 다양하고 풍성한 기획으로 관람객을 맞는다. 정승혜 전시감독을 중심으로 미술 각 장르에서 다양한 소재로 작업하는 70명의 한슬아트숍 작가가 참여한다.

이번 전시는 앞서 열었던 세 번의 전시와는 달리 거실이라는 하나의 공간을 연령대로 나누고, 방마다 고유 컬러를 지정해서 좀더 디자인화된 공간과 작품을 제시한다. 이름하여 '5개의 방 프로젝트'다. 미술로 꾸민 우리 집 거실 혹은 거실로 들어온 미술쯤으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

거실에서 즐길 수 있는 미술 장르는 뜻밖에 다양하다. 고전적인 평면회화는 물론이고 도자·섬유·금속·나무·유리 등의 공예품과 전통재현작품, 아트문구, 창작 소품에 이르기까지 미술의 각 장르에서 다양한 소재로 꾸며진다.

부산시민회관이 기획한 '미술! 삶에 들다'전은 미술과 생활의 유쾌한 만남을 보여주는 전시다. 주거공간으로 들어온 다양한 미술을 통해 미술과 일상이 결코 멀지 않다는 것을 실증적으로 보여준다(사진은 지난해 전시).

연령별 특성 고려한 거실 디자인 제시

5개의 방 프로젝트는 연령별로 다섯 개 주제로 구분한다. ▷스마트 스튜디오(20∼30대 싱글 또는 신혼커플) ▷미니 에버랜드(30∼40대 아이들과 함께 하는 거실), ▷책 있는 풍경(30∼40대 신나는 가족 도서관, 남편의 놀이터) ▷오순도순 카페(40∼50대 부부의 여유로운 휴식, 주부의 놀이공간, 가족의 대화공간) ▷공간 속 쉼표(60∼70대 노년의 안락한 휴식)로 나눠 각 연령대가 꼭 필요로 하는 거실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

2013 한슬 미술공예페스타.

정승혜 전시감독은 "거실을 연령대에 맞는 테마로 연출하여 삶의 공간을 즐기다 보면 예술은 우리 생활과 가까이에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기간중 '2013 한슬미술공예페스타'도 열린다. 지난 3월 사단법인 한슬미술공예협회로 새롭게 출범하며 '한슬미술공예페스타'로 그 규모와 수준이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출범 후 첫 사업인 '2013 한슬미술공예페스타' 아트페어는 참여 작가 공모를 통해 40명의 참여작가를 선정했다. 7명의 초대작가 중 프랑스, 스웨덴, 중국, 일본의 해외작가들도 함께 해 총 47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업그레이드된 아트페어

야외 광장에서는 공예장터(5월3∼5일)도 열린다. 부산지역 각 예술대학 학생들이 참여해, 대학생 특유의 재치 넘치는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의 길을 걷고 있는 초년 작가는 창작활동의 장이 될 것이다.

개막일인 3일은 도시철도 문현역과 부산시민회관을 잇는 통행로가 개통돼 부산시민회관 가는 길이 더욱 빠르고 쾌적해진다.

▶'미술! 삶에 들다'전 5월3∼12일 부산시민회관 한슬갤러리. 관람시간 오전 10시30분∼오후 7시30분. 무료. (630-5228)

 

부산시민회관 40주년

부산시민회관이 올해 개관 40주년을 맞았다. 부산시민회관은 지역 문예회관으로는 전국 최초로 지난 1973년 개관, 40년 동안 부산문화예술의 구심점 역할을 해오고 있다.

부산시민회관은 개관 4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올 한해 부산시민과 함께 하는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40년 동안 쌓은 노하우를 올 한해 맘껏 펼쳐 보이겠다는 것이다. 오는 3일 대극장 로비 리모델링 공사가 완공되면 풍성한 문화예술의 향연이 펼쳐진다.

폴모리아 트리뷰트 오케스트라 부산공연

공연은 5월부터 본격 시작된다. 전 세계 팝오케스트라의 대명사로 널리 알려진 '폴모리아 트리뷰트 오케스트라' 내한공연(5월11일), 이어 어린이들을 위한 애니뮤지컬 '로보카 폴리'(5월17∼19일)가 이어진다.

6월에는 제프리 사이먼이 지휘하는 20인의 첼리스트와 소프라노 발다 윌슨이 함께하는 '런던첼로 오케스트라 내한공연'(6월28일)이 부산초연으로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7월에는 전국 최고의 명인명창이 함께하는 '2013 굿GOOD 보러가자'공연(7월23일)과 '모나코 왕실소년 합창단 내한공연'(7월27일)을 만날 수 있다. 소극장에서는 김세아, 낸시랭, 황정민 주연으로 상처받은 여성들의 숨겨진 이야기가 살아 움직이는 감동의 리얼 드라마,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7월13∼14일)를 비롯해 추억의 이소룡 영화시리즈와 '로봇태권V ', '마루치 아라치' 등 옛날 시민회관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게 하는 만화영화를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그때 그 시절 영화전'(7월20∼25일)이 이어진다.

8월에는 대작 뮤지컬 '몬테 크리스토'(8월9∼11일),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아름다운 퓨전음악 '코리안 포크뮤직 콘서트'(8월24일)가 선보이고, 9월에는 뮤지컬 '그리스'(9월6∼8일)와 '부산시민회관 개관40주년 기념음악회'(9월28일)가 열린다. 10월에는 뮤지컬 '브로드웨이42번가'가 10월18일부터 27일까지 장기공연으로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11월에는 연기인생 50주년을 맞이한 손숙 주연의 '어머니'와 50대 연기자그룹의 대형무대인 '레미제라블' 등 우수연극이 이어지고, 12월에는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등 다채로운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7월26일부터 9월15일까지는 모래와 빛을 이용한 3가지 이색적인 체험전 '모래랑 빛이랑'이 여름방학 특별전으로 한슬갤러리 1, 2층에서 열린다.

월요영화감상회도 새롭게 달라진다. 매주 월요일 영화 상영에 앞서 영화전문가의 해설을 곁들여 이해를 돕는다. (630-5200)

작성자
김영주
작성일자
2013-05-01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575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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