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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573호 전체기사보기

45만 학생교육·3조 2천억 예산까지 교육정책 지원·견제

부산시의회 상임위 탐방 - 교육위원회

내용

전문가 교육의원과 베테랑 시의원 ‘절묘한 조화’
조례발의 등 가장 활발 … 교육청 견제구 역할 톡톡

교육위원회는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통해 올바른 시정방향을 제시하는 데 온힘을 쏟고 있다(사진은 지난 3월 북구 명지동 남명초등학교를 찾은 교육위원회 의원들).

북한이 남침을 못하는 이유 중 하나가 '중2가 무서워서'라는 우스갯소리는 이제 옛말이다. 부모들의 고민은 말할 것도 없다. "성적은 울고 있는데 근자감(근거 없는 자신감)은 하늘을 찌른다. 퉁명스럽고, 툴툴거리고, 무슨 말만 하면 '내 삶에 간섭하지 말라'한다. 자식이 중2(병이)면 귀머거리 3개월, 벙어리 3개월, 장님 3개월을 각오해야 한다고 하니 속에선 천불이 나지만 참는 수밖에…."

우리나라 교육, 부산 교육 변해야한다고 한다.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 "학생들 눈높이에서 문제를 바라보고 대책(교육)을 세워야합니다. 아이들은 부모가 말하는 대로 하지 않고 부모가 하는 대로 하지요." 부산시의회 제6대 교육위원장 김정선(교육3) 위원장의 '부산 교육 구하기' 해법이다. 아이만 탓할 것이 아니라 모두 노력해야한다는 거다. 눈높이에서.

교육의 양극화와 공교육의 위기 속에서도 부산은 지난해 초·중·고교의 기초학력미달 학생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줄었다. 인성은 물론 학력신장에도 목표를 두고 밤낮없이 뛰는 위원회의 성과라면 성과다.

45만 명이 넘는 학생의 교육정책과 3만여 교원 공무원, 3조 2천억원이 넘는 예산에 대한 심의 등 부산의 교육정책을 지원·견제하는 기능을 맡는 가장 중요한 위원회다. 6명의 교육의원과 부산시의회의 중견 핵심의원 5명 등 11명으로 교육위원회가 꾸려져있다.

교육위는 출범부터 주목 받았다.

교육의원 6명과 시의원 5명으로 구성한 '연합군'이 과연 조화를 이룰 수 있을까가 관심사였다. 현재까지 활동만을 놓고 보면 교육위 활동은 성공적이라는 평가다.

교육전문가와 베테랑 시의원 결합이 시너지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것이다. 시정질의, 5분 자유발언, 의원발의 조례 등에서 의정활동이 가장 활발하다.

6명의 교육의원은 대부분 교직이나 시 교육청 공무원 출신으로 교육과 교육청의 문제점을 속속들이 알고 있다. 석·박사 학위를 가진 의원도 4명이나 된다.

5명의 시의원은 대부분 재선급 이상이다. 백종헌(금정구1)·이해동(연제구2) 부의장과 김선길(남구2) 운영위원장, 제종모(중구) 전 의장과 신태철(동구2) 의원 등이 그들이다.

교육위원회 간사는 이일권(교육5) 의원이 맡고 있다. 첫 딸아이 결혼식을 교육청은 물론 동료 의원들에게도 알리지 않아 감동을 주기도 했다고 귀띔했다.

부산경실련 의정활동 2년 평가 결과 높은 출석률로 성실한 의원으로 평가받은 김길용(교육6) 의원은 다문화가족에 대한 지원 확대를, 배종웅(교육1) 의원은 장애아동에 대한 사회적 편견해소에 주력하고 있다.

폭력이 나쁘다는 의식도 없고 감정 조절 능력도 부족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중학생들의 담임을 기간제 교사가 맡아 어려움이 더 많다는 최부야(교육2) 의원은 부산경실련 의정활동 2년 평가 결과 정량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황' 발음 탓에 '항상 주는 남자'로 불린다는 황상주(교육4) 의원. 지역사회와 학교가 유기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 마련이 필요하다며 부산시교육위원회도 항상 시민들에게 끊임 없이 뭔가를 주는 이들이고 싶다 했다. <끝>

작성자
이귀영
작성일자
2013-04-17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573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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