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은 올해 중소기업 청년인턴 330명을 선발한다. 부산시는 미취업 청년에게는 지역기업에서 인턴 기회를 기업에는 유능한 인재채용의 기회를 제공하는 '부산시 중소기업 청년인턴사업'을 이달부터 본격 추진한다.

중소기업 청년인턴사업은 부산시 거주 만 15세 이상~29세 이하 미취업 청년을 인턴으로 채용해 중소기업에 3개월 간 근무하게 하고 정규직으로 취업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다. 미취업 구직자는 인턴을 통해 기업 환경과 근무조건을 미리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기업은 인턴기간 동안 검증된 인재를 직원으로 채용할 수 있어 생산성 향상 및 신규채용에 따른 직원 훈련 등의 경비와 시간을 절감할 수 있다.

부산시는 지난달 25일 부산경영자총협회·중소기업중앙회 부산본부·부산상공회의소와 사업 시행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330여명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청년인턴이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3개월 동안 1인당 월 100만원씩 인건비를 지원한다. 이후 기업이 인턴을 정규직원으로 채용하면 월 100만원씩 3개월간 인건비를 추가로 지원한다. 지난해까지는 인턴 중도탈락 시 인턴 재참여를 제한했으나 올해부터는 중도탈락 1회에 한해 취업을 재 알선한다.

중소기업 청년인턴은 운영기관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신청서 및 관련서류를 구비해 팩스로 송부하면 된다. 참여할 기업은 같은 방법으로 채용신청서를 내려받아 신청서 및 관련서류를 구비해 운영기관에 팩스로 보내면 된다. 부산지역 중소기업 청년인턴의 정규직 전환율은 2010년 88%, 2011년 95%에 이를 정도로 청년취업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 사업위탁 운영기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