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절 맞은 중국 관광객 1만명 부산으로
부산시, 안내판·음식점 일제 점검…9~11일 공항서 대대적 환영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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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 중국 춘절 연휴기간 몰려들 요우커(중국인 관광객) 맞기에 나선다. 우리나라 설과 같은 중국 명절인 춘절 연휴는 9~15일. 이 기간 1만명 이상의 중국인 관광객이 부산을 찾을 전망이다.
부산광역시는 16개 구·군, 부산관광협회 등 관계기관과 함께 춘절 연휴기간 중국 관광객이 편안하게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한다.
부산시는 우선 시내 전역의 관광시설물을 비롯 관광안내 간판, 외국어 메뉴판, 관광종사원들의 친절 서비스까지 일제 점검을 펼쳐 서비스에 소홀함이 없도록 한다. 점검 대상은 △관광식당 메뉴판, 친절도, 청결도 △숙박시설 요금표, 이용안내문 △관광지 명칭 표시, 방향 표지판 등 안내판 △관광안내 지도, 관광가이드 △바가지요금 등 상거래 질서 △콜밴·택시 불법영업 △관광기념품 판매점, 쇼핑시설 등. 점검을 통해 드러나는 문제점에 대해서는 신속한 보완조치로 중국 관광객 맞기에 이상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중국 춘절 연휴기간인 오는 9~15일 1만명 이상의 중국 관광객이 부산을 찾을 전망이다(사진은 부산을 찾아 쇼핑을 즐기는 중국 관광객).부산시는 구·군, 부산관광협회 등과 공동으로 종합상황반을 운영, 외국인 관광객의 불편사항이 생기면 즉시 해결에 나선다. 특히 춘절 연휴기간 관광·여행업계 등과 정보를 공유해 중국인 관광객 동향을 파악하고, 주요 관광지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분야별 불편사항 발생 시 즉시 시정 조치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춘절 연휴기간 입국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김해공항에서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한국관광공사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대대적인 환영행사도 연다. 입국자들을 친절하게 환대하는 도우미를 배치하고, 외국인 관광객들이 입국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존도 운영한다. 특정시간대 입국 관광객에게 기념품과 꽃다발 증정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한다.
부산시는 이번 춘절 연휴기간뿐만 아니라 일본 골든위크(4월28일~5월6일), 중국 국경절 연휴 같은 특별한 기간에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해운대해수욕장, 용두산공원, 부산역 등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주요 관광지에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외국인 관광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방침이다.
한편, 부산을 찾는 중국 관광객은 연 25%의 증가율을 보이며 급증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 전체 증가율 연 9%의 약 3배에 달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일본인 관광객을 추월할 전망이다. 지난해 부산을 찾은 중국 관광객은 59만명으로 일본 관광객 60만명에 가까웠다.
김병기 부산시 관광진흥과장은 "중국 관광객의 급증은 현지에서의 프로모션, 팸 투어 실시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한 적극적 유치 노력의 결실"이라며 "올해는 부울경 방문의 해를 맞아 경남의 자연·생태관광, 울산의 산업·문화관광, 부산의 문화·쇼핑관광을 연계한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해 부산 방문 외국인 관광객 300만명 시대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3-02-08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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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564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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