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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은 질고, 보름은 말라야

2013년 2월 4일 부산시 정책회의 스케치

내용

위쪽 지방으로는 폭설이 내렸다는데 부산은 밤새 봄을 재촉하는 비가 내렸습니다. 올 겨우내 맹추위에 떨었던 나무들이 향긋한 단물을 흠뻑 들이마셨네요. 우리 속담에 ‘설은 질어야 좋고, 보름은 말라야 좋다’는 말이 있습니다. 설에는 눈이 많이 내려야 그해 풍년이 들고, 정월 보름에는 날이 맑고 달이 밝아야 풍년이 든다는 뜻이랍니다.

이제 며칠 뒤면 설입니다. 어제 전국에 내린 그 많은 눈과 비가 ‘풍성하고 윤택한 한 해’를 약속하는 하늘의 메시지가 아닐까, 기대해봅니다.

설을 앞둔 월요일 아침, 부산시는 확대간부회를 개최하며 한 주를 시작했습니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오늘 회의에서 “조용하고 안전한 가운데 훈훈한 설 명절이 되도록 하자”고 당부했습니다. “어려운 시민들도 각별히 챙기고, 어디 도움이 빠진 곳은 없는지 한 번 더 둘러볼 것”을 주문하셨네요.

작년 설을 앞두고 허남식 부산시장이 학장동 사회복지관을 찾아 어르신들께 떡국을 대접하는 모습입니다.

체불임금 해소, 전통시장 방문 등 설맞이 준비 분주

경제산업본부는 설 명절을 앞두고 근로자 체불임금 해소를 위해 전 부서와 공사·공단 등이 관심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신고 된 체불임금액은 249억원에 이르고 있습니다. 그동안 부산시 소속 관련 기관들이 임금체불 기업들을 독려하고 협조도 구하며 많은 부분 해결도 했습니다만, 아직도 밀린 임금을 받지 못한 분들이 많은 실정이네요. 경제산업본부는 설까지 남은 기간 집중적으로 민간기업의 임금체불 예방과 지도를 실시해달라고 밝혔습니다.

물가가 많이 올랐지만, 설 대목 장은 변함없이 북적북적 합니다.

경제산업본부는 2월1일부터 8일까지를 ‘설맞이 전통시장 가는 날’로 정해, 전통시장 살리기에도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현재 부산시 각 실·국과 구·군은 전통시장 62곳과 각각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데요, 이 기간 동안 간부공무원을 비롯한 직원들이 자매결연 시장을 직접 찾아가 온누리상품권으로 장도 보고 상인들의 어려움은 뭔지, 부산시가 뭐 도울 일은 없는지 잘 새겨듣고 일일이 챙기라는 것이죠. 그냥 ‘다녀오세요~’라고 당부만 한 게 아니라 전통시장 다녀온 결과를 2월13일까지 제출하라고 못을 박아뒀네요. 하하, 덕분에 부산시내 전통시장이 더욱 시끌벅적 해지겠습니다. 남편들이 설 장 보는 즐거운 풍경도 덤으로 구경할 수 있겠네요. 여러분도 정겹고 인정 넘치는 전통시장 많이 이용해 주실거죠이~~?

2월9일~11일, 설명절 대비 종합상황실 운영

행정자치국에서도 설맞이 준비에 바쁜 모습입니다. 물가안정 중점관리 품목 21개를 지정해 현장에서 물가 지도단속을 펼치고 있고요, 귀성객과 성묘객 특별 수송대책도 마련하고 있습니다. 설연휴가 시작되는 2월9일부터 연휴가 끝나는 11일까지 사흘간은 1일 21명으로 구성된 설명절 대비 종합상황실도 운영합니다. 혹 급하신 일 있으시면 언제든 국번 없이 120으로 전화주시면 됩니다.

문화관광국에서는 설 연휴기간 중 부산박물관, 부산시립미술관 등 20개의 문화체육시설을 시민들에게 활짝 개방합니다. 오랜만에 만난 가족친지들과 이런 문화체육시설들로 나와 바람을 쐬어 보시는 건 어떨까요.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는 2월9일(토) 오후5시 「2013 설맞이 국악한마당」을 개최하는데요, 당일 공연 1시간 전부터 선착순으로 좌석권을 배부한답니다. 부산시립미술관과 부산박물관은 설 연휴 내내 시민들을 맞이하고요, 연휴 다음 날인 2월12일 하루 쉰다고 하니 참고하세용~
 

부산시민공원에 내 이름의 나무를! 대대적인 시민 헌수운동 전개

오는 연말 완공을 목표로 한창 공사가 진행중인 부산시민공원의 전경입니다.

행정자치국에서는 오는 연말 부산시민공원 완공을 앞두고 민간단체인 ‘부산그린트러스트’가 주체가 되는 ‘부산시민공원 범시민 헌수운동’을 펼친다는 소식을 알려 왔습니다. ‘헌수(獻樹)’란 말 그대로 나무를 기증한다는 뜻이지요.

일반시민이나 향토기업, 기관, 단체, 출향인사 등 누구나 헌수 운동에 참여할 수 있고요, 출생, 결혼 등 각종 기념일이나 소중한 뜻을 담아 일정 금액을 기부하시면 부산시민공원 ‘참여의 숲’내 원하시는 장소를 골라, 나무를 식재해 드리는 방식입니다. ‘참여의 숲’은 부산시민공원 동쪽에 3만4987㎡  규모로 조성한다는군요. 총 5만8천 그루의 나무와 초화류를 식재할 예정입니다.

범시민 헌수운동은 아름답고 풍성한 공원을 만들자는 취지를 넘어 시민 한사람 한사람이 부산시민공원에 각별한 애정과 관심을 갖기 위해 추진하는 운동입니다. 시민의 정성으로 심은 나무가 부산을 세계적인 명품도시로 만들고, 우리 후손들의 삶을 더한층 풍요롭고 건강하게 만들겠지요. 좋구나, 얼쑤~!

저는 떡국 한 그릇 먹고, 나이도 한 살 더 먹고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작성자
박명자
작성일자
2013-02-05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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