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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방문단, 아시아 3국 순방 … 큰 성과

미얀마 양곤시와 자매결연 … 국빈급 예우
자매도시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시와 협력강화

내용

특별기고-부산시 방문단 순방기

허남식 부산시장을 단장으로 한 '부산시 아시아 3개국 방문단'이 6박8일간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지난 20일 귀국했다. 이번 방문에서 허 시장은 미얀마 최대도시이자 경제수도인 양곤시와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자매도시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시와는 협력관계를 강화했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는 현지 버자야그룹과 관광분야 투자유치를 협의했다. 이번 순방의 성과를 소개한다.

미얀마 양곤

1월 14일 오후 1시, 양곤시청 현관에 들어서는 순간 방문단 일행은 모두 깜짝 놀랐다. "허남식 시장님 환영합니다", "우호증진을 기대합니다"라는 우리말 연호가 울려 퍼졌기 때문이다. 현관에서부터 로비와 계단을 거쳐 자매결연 체결식이 열린 2층 대강당 입구까지 양국 국기를 든 300여명의 여직원들이 양쪽으로 도열해 열렬한 환영행사를 마련해 줬다. 60~70년대 국빈 방문 시 우리나라를 연상케 했다.

부산시 아시아 3개국 방문단은 미얀마 양곤시와의 자매결연 체결,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시와는 협력관계 강화 등 알찬 성과를 거뒀다(사진은 미얀마 양곤시의 부산 방문단 환영식).

자매결연 체결식에서 흘라 뮌 양곤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부산시의 자매결연 협정에 감사하고 경제·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 교류 및 포괄적 양자관계 구축을 위한 노력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허 시장은 축사에서 "양곤시와의 성숙한 동반자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자매결연 체결식에는 뮌 스웨 양곤주지사가 증인 자격으로 참석했으며, 주미얀마 한국대사관 김해용 대사도 배석했다. 양곤시 여직원들은 떠나는 방문단을 향해 "안녕히 가십시오"라며 우리말 인사로 배웅해 다시 감동을 선사했다. 양곤시는 2박3일간 방문단에 싸이카와 경찰순찰차를 배치해 원활한 이동을 도왔고, 1983년 아웅산사태로 국내에 잘 알려진 '아웅산 모슬렘'의 경우 개방하지 않는데도 중앙정부에 건의해 입장을 허용하는 등 세심하게 배려했다.

허남식 부산시장과 흘라 뮌 양곤시장의 자매결연 체결 모습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허 시장은 15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도착해 버자야그룹과 외자유치를 협의했다. 탄 스리 빈센트 탄 버자야그룹 회장은 장관급 3명을 동반하는 등 방문단에 각별한 공을 들였다. 허 시장은 16일에는 버자야그룹이 제공한 헬기를 타고 리조트 '버자야 힐'을 시찰했으며, 분양 중인 시내 고급빌라와 콘도미니엄을 둘러봤다.

버자야그룹은 에코델타시티와 북항재개발, 동부산관광단지의 호텔, 마리나 등의 사업에 관심을 보였다. 연매출 20억 달러 규모 버자야그룹은 제주 서귀포시 일원 72만7천273㎡에 2조2천억원을 들여 '버자야 제주 에어레스트시티'를 개발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수라바야

허 시장은 18일 자매도시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시를 방문해 도시 인프라 분야 및 행정교류 확대 등을 논의했다. 트리 리스마하리니 수라바야 시장은 오는 3월 북구 화명동 인도네시아센터 내에 조형물 건립 계획을 밝혔고, 학생 및 교사 연수, 공무원 파견, 지역대학 간 교류 등 협조를 요청했다. 허 시장은 즉석에서 승낙했다.

허 시장은 "세계 지도자들의 관심이 큰 양곤시와의 자매결연은 시기적·전략적으로 의미가 큰 만큼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겠다"며 "수라바야시와의 교류확대와 버자야그룹 외자유치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상준
한국일보 부산취재본부장
작성자
박상준/한국일보 부산취재본부장
작성일자
2013-01-23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56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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